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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한진중공업 외면, 차라리 알자지라 방송에 수신료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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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1. 7. 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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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한진重 외면에 “알자지라에 수신료 내자”

5일 후속보도 ‘세계적 망신’…이외수 “우리 언론부재국인가”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7.05 17:16 | 최종 수정시간 11.07.05 17:16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거듭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반면, 국내 방송사들은 한진사태에 대해 거의 보도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KBS의 경우 “수신료는 알 자지라에 내야겠다”는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있다.

ⓒ 알 자지라 홈페이지 캡쳐
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알 자지라’는 SNS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프로그램 ‘더 스트림’(The Stream)을 통해 이날 한진중공업에 대해 약 20분가량을 할애해 보도했다.

‘더 스트림’은 지난달 17일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한진 지킴이’로 나선 배우 김여진 씨에 대한 내용을 방송한 바 있다. 5일 방송분은 ‘후속보도’인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 ‘더 스트림’의 진행자는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한진의 상황이 계속 얘기되고 있다”며 후속 보도 이유를 설명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육성메시지도 이날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김 위원은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도 내려가고 싶다. 사람들을 만나고 먹고싶은 것도 먹고 가고 싶은 곳도 가고 싶다. 하지만 파업을 철회할 때까지는 살아서 내려갈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 메시지는 알 자지라 측이 보낸 질문에 김 위원이 답변을 스마트 폰에 녹음해 알 자지라 측에 이메일로 전송하는 형태로 건네졌다. 진행자는 “김진숙 씨가 제기하는 문제는 단순히 임금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사회 복지망에 대한 한국사회의 요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은 현재 트위터를 중심으로 인터넷 상에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프랑스의 유력일간지 ‘르 몽드’(Le Monde)는 지난달 25일 한진중공업 사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해고에 항의하고자 6개월간 크레인 꼭대기에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르 몽드’는 지난달 11일 있었던 김여진 씨의 ‘희망버스’ 응원과 김 위원이 고공농성을 펼치는 이유, 트위터에서의 응원 등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이같은 해외 유력언론들의 관심은 어떻게든 ‘한진사태’의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네티즌들에 힘입은 바 크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영어 등을 비롯한 외국어로 한진 사태에 대한 자체 보도자료를 만들어 트위터 상에 확산시키고 있다. SNS와 네티즌들의 정성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다.

이외수 “대한민국은 언론 부재국인가?”

하지만 정작 국내 방송사들은 일부 진보, 개혁성향 매체들을 제외하고는 ‘한진사태’에 침묵하고 있다. 트위터 상에서는 한진사태에 대한 실시간 상황들이 계속 네티즌들에 의해 업데이트 되고 있지만 TV뉴스에서는 이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들이 한진사태에 대해 외면하는 것과 관련, 네티즌들은 ‘알 자지라’와 비교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1980년 5월의 광주처럼 대부분의 언론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그날의 광주의 진실도 독일 등 서양 언론의 보도를 보고 알 수 있었다”며 “알 자지라는 소금꽃 김진숙을 20분에 걸쳐서 심층 보도를 하는 시간에 우리 언론은 골프중계를 하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KBS기자여 카메라를 들고 부산의 한진중공업으로 가라. 그곳에선 힘들게 벽치기 취재를 할 필요도 없다. 그저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한인간의 절규를 들어라!! 진실을 보도하는 방송에 대한 권력의 부당한 칼부림을 막아주기 위해 국민이 지불한 시청료. 그값을하라!”라는 글을 남겼다.

트위터 아이디 @Nasamo는 “부산 MBC는 아직 취재가 잡히지 않았고 제보가 있으니 향후계획을 세우겠다는 답변이고. 부산 KBS 기자는 전화 받자마자 한진은 아무일 없고 아주 평온하며, 촛불 집회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불법집회를 했기 때문에 연행한 거라고 쉽게 말하는군요”라고 전했다.

파워 트위터리안인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MBC뉴스가 한진중공업이나 홍익대 노동자소송 같은 사안은 아예 외면하면서 북한 김정은의 성형수술에 주목했습니다. MBC가 북한중앙방송이 되었나요? KBS 김인규에 이어 김재철이도 여러가지 합니다”라고 평했다.

작가 이외수 씨는 “대한민국은 언론부재국인가”라고 꼬집었으며 만화가 강도하 씨는 “알 자지라 방송이 우리 국영방송이네”라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언론이 침묵하면 우리가 알립니다!”, “ 알 자지라에 한진 이야기가 나오는게 앗싸! 할 일인건가? 슬픈 일이지”, “한국 공중파 방송 뉴스 제작진들, 부끄러운 줄은 알까요?”, “우리나라의 방송은 죽었어요”, “이쯤에서 KBS수신료 납부 거부해야”,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 함 할까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출처 : 뉴시스>









김 지도위원과 희망버스의 조우를 막기 위해 다시 침탈한 상태고,
보다 못한 그는 "뛰어내리겠다"고 까지 말하는 극한 상황까지 달했었다.
죽음을 각오하고 오른 그이기에 불안함이 이만저만 아니다.
뭣 모르는 용역깡패의 뻘짓이 화를 부를지 모르겠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이 사회의 바로미터다.

슬픈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나몰라하는 방송사 시뎅들.
수신료 올려 조중동매연에게 광고비 안기려고?
참 지랄도 지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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