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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욕하지마, 쪽수도 안 되는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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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1. 7. 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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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마냥 기뻐할 일 못 된다

 

 

강원도 평창이 3수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강원도 주민 90%가 찬성하고 있는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은 환영할 수 있는 일이지만 마냥 기뻐할 일은 못 된다.


동계올림픽 유치가 국민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감정의 문제를 넘어 지방재정의 파탄까지 몰고 올 수 있는 문제다. 현재 강원도의 지방재정 상황이 고사 직전인 상황에서 최근 여덟 차례의 동계올림픽 개최지 중 다섯 곳이 적자를 기록한 데다 그 동안 들어간 유치 비용까지 생각하면 결코 마냥 환영할 일일 수 없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민 다수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강한 열정을 갖고 있는 것은 올림픽이 유치되면 대단한 지역경제 부흥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장밋빛 희망을 유포한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 그러나 국제 경기대회는 경제적 이익을 고려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고돼서는 안 되며, 실제로 하계.동계 올림픽 역사상 그 자체로 수익을 본 사례는 손가락에 꼽히는 수준이다.


더욱이 올림픽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익은 강원도 주민들이 아니라 건설 대기업 자본만 배불리는 일이라는 점은 이미 올해만 해도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알펜시아리조트 사업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동계올림픽이 유치되어 국고지원이 커지면 당장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는 정부가 다른 지역에 나눠주어야 할 돈을 몰아서 주는 것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전국의 모든 지방 정부가 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열악한 지방재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


덧붙여 삼성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으로서 수행한 역할에 대한 과도한 공치사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건희 회장의 사면 이유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것이었던 만큼 그의 노력 여부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유치가 재벌 총수 이 회장의 영향력 덕분이라는 평가는 그 자체로 올림픽 정신을 욕보이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2011년 7월 6일
진보신당 부대변인 박 은 지

 

 











월드컵 끝나고 축구경기장 웨딩홀로 전업해도 파리 날리기 일쑤더구만.
올림픽 이후 그 많은 시설물들 관리비조차 건질 수 있을지.

다음 정권도 삽질 졸라 하겠구나.
토건족은 신나겠다.

쪽수 안되면 입닫으란 얘기, 얼마나 유치찬란한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
쪽수 1%라 할지라도 할 말은 하게 하자.
황우석 꼬라지 안 당하려면.
국격? 좆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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