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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핵전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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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0. 8. 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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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시 한반도·중동 전쟁발발…전 세계 핵전쟁”

피델 카스트로 “지구상 기존 질서 붕괴되고 모든 화폐들은 종이될 것”

2010-08-09 09:49:08 [ 고동석 기자 ]
쿠바 국가평의회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이 7일(현지시간) 권력에서 물러난 지 4년만에 평의회에 출석해 한반도와 중동지역에서 핵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AP=Yonhap)       
쿠바 국가평의회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이 7일(현지시간) 권력에서 물러난 지 4년만에 평의회에 출석해 한반도와 중동지역에서 핵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AP=Yonhap)  
건강 문제로 2006년 동생에게 권력을 물려줬던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전(前) 의장이 예언에 가까운 핵전쟁 경고를 또다시 쏟아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년 만에 처음으로 의회 연설에 나선 카스트로 전 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에 대해 공격을 감행한다면 중동과 한반도에서 비롯된 전쟁으로 전 세계가 핵전쟁의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영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카스트로의 연설은 전 세계가 핵전쟁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노골적으로 미국을 비난하며 시작했다.

특히 미국이 양면 전략으로 강도 높은 대북·대이란 경제 제재를 단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카스트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승인한다면 중동 지역 전체와 아시아까지 전쟁이 확산될 것”이라며 “이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죽고, 미국민들도 엄청난 희생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관련해선 “이란은 결코 핵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결코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핵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오바마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 전쟁이 일어난다면) 지구상의 기존 질서는 결국 붕괴되며, 모든 화폐들도 가치없는 종이가 되고 말 것”이라며 “우리가 오바마를 설득한다면 (핵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전 세계 핵전쟁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다행스러운 점은 오바마의 아버지가 무슬림이고, 그의 어머니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라며 “오바마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을 깨닫게 된다면 핵공격 명령을 내리는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12분에 걸친 카스트로의 연설이 끝나자 쿠바 평의회 610명 의원과 최고 권력자인 동생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기립박수를 치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미국 CNN 방송과 언론매체들은 카스트로의 핵 전쟁 경고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지난달 12일에도 쿠바 국영TV 시사 토크쇼인 '원탁(메사 레돈다)'에 출연해 “미국은 군사력을 증강하고, 자신들의 패권을 심화하기 위한 핵전쟁을 감행하기에 앞서 이란 및 북한과의 관계를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정지작업을 해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뉴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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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복합체에 둘러싸여 있는 오바마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난제다,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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