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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를 통한 범죄감시, 위키리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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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0. 8. 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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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창립자 아산지는 누구

지난 4월 위키리크스(wikileaks.org)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가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2007년 미군 아파치 헬기 두 대가 이라크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12명이 숨지는 장면에 전 세계 시민들이 충격을 받았다. 문제를 더 확산시킨 것은 희생자 가운데 로이터통신 소속 사진기자와 그의 운전사가 포함돼 있었다는 점과 함께 미군들이 사람들을 죽이면서 희희낙낙하는 모습이었다. 전세계의 비판에 직면한 미군은 결국 3개월만에 익명의 제보자인 미군 병사를 체포했다.

위키리크스는 정보공개 전문 사이트로 갈수록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이트다. 하지만 정작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아산지(39)는 철저한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는 지난 16일 영국 옥스퍼드에서 열린 ‘TED 국제회의’에서 열린 토론에 참석해 자신과 위키리크스에 대해 설명하면서 얼굴을 드러냈다. TED 국제회의는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앞글자를 딴 비영리단체 TED가 해마다 개최한다.

 위키리크스는 기밀에 싸인 정부문서를 폭로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를 천명했으며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처럼 대중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 아산지에 따르면 위키리크스는 정보공개 행위를 법적으로 잘 보호해 주는 스웨덴과 벨기에를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 운영한다.

 우편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얻으며 자체 조사를 거쳐 이를 공개하지만 내부고발자 신원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령 알게 된다고 해도 최대한 빨리 관련 정보를 폐기한다. 아산지는 위키리크스가 미국 정부의 기밀정보 수십만건을 갖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으며 의료기록 같은 개인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산지는 위키리크스가 미군이 민간인을 공격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이후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것은 자금을 모으고 데이터 전송량을 늘리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우 폭발적인 것들이 아직 많이 있다.”는 말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이는 불과 며칠만에 사실로 드러났다.) 그는 그동안 미국을 방문해 대중들에게 자신을 드러낼 기회가 세 차례 있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법치주의에 맞게 자신을 대할 것 같지 않아 모두 취소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자신의 핵심 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유능하고 관대한 사람은 피해자를 만들어 내지 않고 피해자를 보살핀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전투적인 사람이라 사람 보살피는 일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방식의 보살핌도 있는데 그것은 범죄자들을 감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오랫동안 내 성격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아산지는 26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문건의 신뢰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건에 언급된 민간인 사상자 수는 실제보다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문서 공개는 시작에 불과하다. 수천건이 넘는 문서를 더 갖고 있다."며 추가 공개를 예고했다.















구린 게 있는 것들이 '명예' 어쩌고 저쩌고 난리블루스지.
대도 루팡이 '가장 구린 놈 털꺼야' 라고 한다면, 대략 십수 명은 밤에 잠도 못 자겠지?
위키리크스, 싸악 다 까발려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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