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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농심(農心), 서천농민회 나락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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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09. 11. 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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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농심, 전북도청앞 나락 쌓는다
한나라당, '쌀값폭락' 성난 농심에 불 지르기













군청 앞에 나락을 담은 톤백이 지게차로 차곡차곡 쌓였다.
농민회 사무국장님이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은 만들라"고 한다.
군청직원인지 경비원인지, 통행권 얘기하면서 말했단다. 그런 법이 있다나 뭐라나.
생존권이 걸린 문제에 통행권이라.

나락을 다 쌓은 농민분들께서는 이제 농협으로 가자며 화를 삭히시지 못하셨다.
좁디좁은 군청 앞마당을 지나치는 민원인 차량들 중엔 어느 한 분도 불평을 늘어놓지 않았다.
무서웠던 걸까? 아니다, 이해하시는 걸꺼다.

제 값 달라는 것도 아니고, 살 수 있게만 해달라는데 정부에선, 기업에선 떼걸이라고 치부한다.
일국의 농업이 갖는 중요성(에너지, 안보 기타등등)은 차치하더라도 실용을 내세운 경제성만이라도 인정했음 좋겠다.
농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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