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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삽질하는데... 금수강산 다 끝장낼 거 같아.

기록방

by 한가해 2009. 5.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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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anatos님 블로그>




















나루토, 나도 봤다. 나루토... 대책 없이 열심히 하는 놈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나루토의 집념은 가히 만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옴직한 수준의 퀄리티로써 일반인들은 범접할 수 없는 파란나라의 얘기다. 근데 그걸 갖고 심히 고심하는 위 친구의 얘기는 참 사회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나 사회심리학적으로나(?) 연구대상인 건 사실이다. 현실과 비현실의 구분이 굳이 중요하다는 얘길를 할 필요야 있겠냐, 그냥 웃고 넘기는 정도겠지. 근데 세상이라는 범주에 비현실 세계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현실 지체아를 욕할 수 없는 게, 현실은 너무나 비현실이고 비상식적이라는 거다.
네이년에서 굉장히 다작을 포스팅하던 놈이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스타일 변신을 꾀하고자 해서 꾀한 건 아니지만, 스타일이 변했다. 길게 얘기하기 시작했고, 그 편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띱어오는 캡쳐기능이 없잖어.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존나 달려가자던 본좌는 정작 중요한 상식은 내팽개치고 존니 달리지도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괜한 찌질한 고민만 하고 있는 듯하다. 덴장.

그런 고민을 하다 이 '
2009/05/08 - [그림방] - 정권이 안겨준 허무주의'를 접하면서 꽤 많은 생각들과 집행들을 겪고 있다.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사실적인 사항을 접하고 나서 내가 받은 충격이랄까? ^^; 오세영의 [부자의 그림일기]를 보는 듯한 단편적이고 사실적인 장면에 너무 매료된 게 사실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위를 지향하면서도 위를 지향하는 것이 얼마나 반계급적인가를 말하는 듯하기도 하고, 열심이라는 뻔하면서도 생경한 단어가 갖고 있는 이중성에 대한 펀치 같기도 하다보니 집착하는 듯하다.

비단 약자들의 넋두리(?) 정도로 끝낼 것이라면 이걸 괜시리 버리지 못하는 찌질한 놈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반대 급부로 역비유해도 되기에 이 장면이 관심을 끌지 않았나 싶다. 아래 삽질의 달인께서 말하는 자포자기는 이보다 더 사실적일 수가 없기에 리얼리티 문화의 진수가 아닐까 한다. 환경보호 잘 해야하는데, 우린 존나 삽질할 거라는 진솔하고 솔직한 달인의 말씀이 그냥 일상생활에 안주하면 안된다는 말씀 같다.

삽질의 달인,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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