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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신이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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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09. 5. 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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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싱아횽아님 블로그>










오바하는 한국언론(박지성-히딩크, '세기의 대결' 무산) 하는 짓꺼리 보고 있자면 한심하기 그지없지만, 경기를 보고 있자니, 응원하는 카탈루니아의 바르셀로나가 이겼어도 이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정쩡한 심판 덕에 첼시도 바르셀로나도 찝찝한 승부였다. 이니에스타 골 훌륭했다만, 메시의 어시스트 좋았다만 드롭신의 난동이 이해가 가고도 남는 경기였다. 한마디로 "이건 아니쥐~!"

대강 8강부터 예상은 했었더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상을 벗어났다. 맨유가 포르투를 원정에서 이기고 부터 나의 예상은 거의 적중했다. 아스날의 불안한 수비진을 아르샤빈이 기염을 토하며 얘기했지만 벵거 역시 속수무책이었을 거다. 리버풀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히딩크의 4강 신화에 발맞추어 가고 있는 첼시의 폭풍같은 공격력이 살아났기에 백중지세라도 첼시에게 표를 던졌다. 문제는 누구나 예측했듯이 바르샤인데, 메시의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돌성이 히딩크의 첼시를 잠재우리라, 그리고 막강 디펜스와 태풍 오펜스의 대결이 펼쳐지리라~! 그러나 난 첼시가 바르샤를 막겠거니 생각했다. 히딩크의 저력, 어쩌구 저쩌구를 믿는 건 아니었다. 그런 걸 믿기에는 난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렸다. ㅡ,.ㅡ;;

출발은 불안했다. 원정 다득점을 원칙으로 삼는 챔스에서 첼시는 바르샤 원정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한 골도 잃지 않아 다행이라 위안을 삼았지만, 태풍 공격의 핵 메시神이 존재하는 바르샤를 상대로 삼을 위안은 아니었지 싶다. 히딩크 역시 만반의 준비를 했겠거니 했다. 일찌감치 EPL리스 우승과는 멀어졌고 혼신을 다해 전념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첼시는 바르샤를 상대로 그에 걸맞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히딩크의 징크스인지 심판의 헛발질(바르샤 회장 "첼시전 승리 운이 좋았어")에 드롭신은 뿔이 나고 말았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알 수 있겠으나 징계감이다. 지못미 드록바~!

예상 0순위는 벗어났지만, 누구나 예측했던 결과다. 비디치와 퍼디난드의 막강 수비진, 4강에서 플레처가 퇴장당해 결승에 뛰질 못하지만 아직 최강이다. 최근 6경기 13득점에 3실점이다. 토트넘 2실점을 빼면 패널티 1골, 이게 전부다. 4경기 무실점. 이에 걸맞게 바르샤 역시 최근 레알을 상대로 6골을 작렬하며 폭풍에서 태풍으로 공격력이 진화했다. 볼만한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첼시와의 경기가 그러했다. 히딩크가 잘 틀어 막았지만 앙리, 에투, 메시인데. 과르디올라의 바르샤나 퍼기의 맨유가 로마에서 어떤 전략을 쓸지 모르겠으나 명불허전 보다는 유명무실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그러나 워낙에 백중세라 기대를 안하고는 못 버티겠다.

5월 말까지 리그 경기가 4개씩 남은 두 리그 챔피언 간의 경기는 5월 28일 로마에서 열린다. 두 팀 다 숨을 고르고 자국 리그에 집중할 것이다만 둘 다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었기에 선수 보호차원에서 로테이션 시스템을 운용할 것이다. 바르샤, 맨유, 인테르까지 죄다 이겼음 하는 팀들이다. 무리뉴의 인테르가 챔스 16강에서 퍼기의 맨유와 만나 초장에 챔스에서 하차했지만 그 덕에 자국 리그 세리에A에 집중할 수 있었지 않은가. (지못미 무리뉴~! ㅡ,.ㅡ;;) 5월도 그럭저럭 잘 가는 한 달이겠구나.

그나저나 지성이는 왜그리 골을 몰아넣는 것이야. 계약 시즌이니까? 두 주간 쉬어서? 어찌됐건 자만하지 말구 지금처럼 착실히만 해라. 내가 그래서 너 좋아하잖아. ^^ 그나저나 올해 야구는 초장부터 박재홍의 안아무인 공격에 막장인 듯. 감히 공필성 횽아한테 덤비다니, 미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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