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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by me, 거리의 음유시인들

음악방

by 한가해 2013. 4. 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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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엎고를 반복하다보니 어느 순간 중요한 파일이 사라졌나 보다.

지금 쓰고 있는 하드는 물론, 전에 썼던 하드까지 죄다 복구하는 중이다.

예전에 하드가 날아가 거금을 들여 복구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이걸 집에서 프로그램 다운 받아 자체적으로 할 수가 있구나.

참 오래살고 볼 일이다.


상추 모종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자랐다.

잎은 서너 개.

곧 정식해야겠다.

보는 것만으로 흐뭇하다.


어머니는 고사리 캐는 재미가 한창이시다.

처음 따신다는 얘길 듣고 양상국이 얘기하는 촌놈의 설움 같은 게 느껴졌다.

나 역시 촌에 태어났지 밭농사 한 번 안 지어봤는데.

이런 나 역시 그런 편견을 갖고 있었구나 싶었다는.


이것저것 바쁜 시기 지나면 어머니랑 같이 신새벽에 고사리 푸대로 담아와야겠다.

지리산자락 가보면 다들 아저씨가 푸대 들고 아침에 오르셔서 점심 지나 내려오시던데.

어머니는 직접 캐시고 삶으시고 말리시기까지.

안보이는 노동 덕에 참 편히 사는구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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