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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반발의 완충지대, 충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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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09. 9. 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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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에게 러브콜을 보내 게 잘 안 풀렸던지 또다른 충청권 인사인 정운찬에게 윙크를 보냈다.

충청권. 참 어정쩡한 동네다.
수도권을 갈망하지만 영호남보다도 낙후한 동네가 바로 충청권이다.
근래 충북에 수도권과 가깝다는 이유로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알맹이가 없다보니,
그리 큰 혜택은 역시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가카께서 충청권 인사를 고집하는 이유는 충청권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단,
그네공주에게 표심을 안 뺏기기 위한 것일께다. 참 그네공주 싫어하신다, 우리 가카는.
그리고 또하나 영호남에서 올라오는 반발의 기세를 한 풀 꺾기 위해서다.
이게 무슨 이조시대 소타고 말타던 시절 얘기냐 하겠지만,
아직 여론을 형성하고 사회경제 활동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분들은 이조시대 분(?)들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내부 문제도 산적해 있는데다 서울 인심이 횡행한 이때,
충청권의 진지보수공사(?)는 필수요, 절대절명인 것이다.

허나 정운찬이다.
당시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상대파의 비밀병기. 그를 발탁했다.
정치라는 게 워낙에 진흙탕 싸움이라지만 어제의 적이고 동지고 가릴 것 없이 중용하고 팽하고 난리다.
더더군다나 경제에 관한 의견도 상충한다.
가카는 절대시장신봉주의자고, 정운찬은 시장의 한계를 개입으로 풀어보자는 반시장주의자다.
이 둘이 어울린다는 뻘소리도 있지만, (그건 니~ 생각이고) 참 언발런스하다.

정운찬이 가카를 견뎌낼 내공이 있을지가 가장 큰 의문이다.
죄다 죽어나가는 이때, 섶들고 불 속으로 뛰어든 정운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똥내 진동하는 이때, 똥통으로 들어가는 심정이랄까.
총리 내정자 정운찬은 가카의 노리개 감으로 전락할 것인가, 또다른 대립각으로 국정운영의 발런스를 맞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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