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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09. 5. 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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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운석님 블로그>
















故 장자연씨 관련 성상납 강요 의혹 …“특검제 도입” 국민청원
조선, ‘장자연 보도’ KBS·MBC 35억 소송제기








이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나? ㅡ,.ㅡ;; 머리 아픈데. 이씨조선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고 해서 유생들이 별일 아니라는 듯 생각하고 있을 이 환상적인(?) 나라 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없는 사람에겐 좆같지만 있는 사람들에겐 천국같은 이 나라에서 성상납이나 기쁨조는 위 아래를 망론하고 최고이자 최장의 상품가치로 환영받고 있다. 지금 그러니까 21세기 초, 사회의 근간을 차지하고 있는 4~50대들이 못 버리고 있는 '접대'문화를 30대에서도 아무 꺼리낌 없이 받아 안는 형국이니 이 몹쓸 사슬의 끈이 언제쯤 끊길지는 예측이 힘들다.

욕설과 배설이 주를 이루는 현실세계에서 공자를 논하고 예수와 붓다의 본연의 모습을 찾자는 움직임 자체가 모골이 송연할 정도로 피폐해진 사회에 낯들지 못하고 살고 있는 분들이 참 많을 거다. 자기반성에 누굴 욕하리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리지도 못하는, 정말 뭣같은 세상이다. 그래서 그런지 못난 것들의 기승이 장난이 아니다. 뭐 없는 곳에 뭐가 왕이라더니. 할 말이 없다.

'늘 받아만 왔던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어렸을 적부터 주위의 누구 못지 않게 살기를 희망했으며 그러지 못하면 가출까지 서슴치 않는 사람이었다. 주위 분들은 삐뚤어질까봐 안절부절이었고 종국에는 원하는 것들을 해주었다. 나이를 먹고서도 아직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여 틈만나면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였고 늘 들어주던 주위 분들은 나이가 들어 그이의 충족을 들어줄 형편이 되지 않게 된다.'

대략의 스토리 전개는 비슷한 듯하다. 어릴 적 버릇 늙어까지 가듯이 받아 오던 사람은 받는 게 어색하지 않아 늘 요구하게 된다. 자신이 뭘 하는지도 잘 모르면서 말이다. 성상납? 이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받아온 분들은 받아온 대로, 접대한 분들은 접대한 대로 별무 이상 없이 다람쥐 챗바퀴처럼 돌고 돌게 마련이다. 근데 이 중 누군가가 이탈을 했고 주변에 동일한 생각을 하던 이들이 같이 이탈하게 되었다. 이를 두고 이씨조선의 사고는 '되 먹지 못한 것들'이라고 욕할 것이요, 현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뭥미?'할 듯하다. 나 역시 뭥미니.

하악하악 분탱질하고픈 맘에 AV 보며 자위행위하는 수많은 열혈청춘들이 보건데, 그들은 위선 덩어리요, 범죄자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사고가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라면 오현경이나 백지영의 비디오를 보면서 딸은 칠지언정 오현경이나 백지영에게 욕할 수는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 엿같은 것들이 아직도 세상엔 부지기수이겠지만 말이다.

별 기대도 없는 서명에 내가 왜이리 발끈했는지 모르겠으나, 조용히 좆잡고 반성하시기 바라는 마음에 글 남길 뿐이다. 방가야, 왜 너만 갖고 그러냐고 푸념할지 모르겠으나 니가 실마리다. 어여 나와 석고대죄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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