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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깎는 기계

그림방

by 한가해 2013. 6. 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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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동갑계 총무를 맡으신 아버지께선,

일일이 주소를 쓰기가 불편하다며 주소를 프린트해서 붙이는 방법을 주문하셨다.

프린트야 쉽지만 자르고 풀칠해서 붙이는 작업은?

회원수를 봤다, 고작 16명?

기천 명하는 청첩장도 아니고.


위 사과깎는 기계도 굳이 편리성을 얘기할 수는 있겠으나,

수량이 많을 때도 쓸 수 있을까,하는 점에선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다.

연필깎기처럼 간단하지도 사용시간이 짧지도 않으니 말이다.

저 정도는 직접 깎아 먹자.


손을 많이 움직일수록 너의 우뇌는 활성화되리라.

자위하는 데에만 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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