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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총선 투표율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UMC)

그림방

by 한가해 2012. 4. 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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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이명박 감독의 야심작.
"삽과 배추"
고기보다 비싼 잃어버린 배추를 찾아서.

BGM : UMC -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네이버 에서 짤림ㅋ


[intro]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심각할 게 뭐있나)
(내 알 바 아님, 내 알 바 아님,
내 알 바 아님, 내 알 바 아님!)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vrs1]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잡지에서는 예쁜것만 신문에서는 거짓말만
텔레비전은 웃긴것만 학교에서는 영어수업만
아픈과거를 들춰냈던 역사수업을 쌩깠더니

중딩은 원어민강사와 어울려놀며 행복했고,
고딩은 연예인들의 가짜결혼에 행복했고,
남자애들은 무기를 팔던 일본회사의 차를 샀고,
여자애들은 청소 아줌마 월급열배의 가방을 샀다.

아이들은 3.1운동을 삼쩜일로 착각해도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니 행복했고
어른들은 신문을 보면 자전걸 주니 행복했고
언론사는 판매부수가 줄지 않으니 행복했다.

선거가 다가오니까 겁을 줘대기 시작했고,
난독증의 유권자들은 겁을 쳐먹기 시작했다.
선거가 끝나니까 겁을 안주기 시작했고,
행복한 축구얘기에 모두가 다시 행복했다.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 3S나 보여 주고,
누가 몇 천억을 / 어떻게 해먹던,
누가 몇 사람을 /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 상관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계속 착했다. 별 생각 없었다.
[vrs2]
옆동네 반도체공장 에서 일하던 민경이가
백혈병 환자가 되어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같은 공장 같은 보직의 선영이 지영이도
같은 병으로 차례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옆집 베트남출신 새댁이 한국남편에게
맞다지쳐 죽어갈 때에도 아무도 몰랐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고자했던
반상회 회의 내용에 따라서 모르는 척을 해주었다

강제로 퇴거당한 1층 수퍼의 김씨가
투신자살을 했지만 집주인이 알 바는 아니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는게 어떨까?
반상회 회의 할 때 말하니 모두가 수긍을 했다

그 무엇도 우리의 행복을 막을수 없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아들내미가 군대에 갔다 자살을 했다
난 화가 났는데 아무도 화를 안내줬다
신문에 안나오니까, 결국 아무도 몰랐거든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 3S나 보여 주고,
총수가 몇 천억을 / 어떻게 해먹던,
왕이 몇 사람을 /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 상관 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난 상관 업뜸!)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나 걔 모름!)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ㅆㅂ 내가 죽여뜸?)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님 오지랖 쩔어!)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ㅋㅋㅋㅋ, 꺼지셈)

[outro]
우결 봐야지
뭐? 우리 누나가 내부고발을 했다가 비정규직이 됐다가 쫓겨났다고?
괜찮음
원래 용돈도 잘 안 줌
저거 봐봐
저년 저거 허리 잘 돌리게 생겼네 빙빙
누구한테 대주고 저렇게 떴냐
쟤도 자살하는 거 아니야?
괜찮음 다른 이쁜 애 많음
나랑 뭔 상관임?

 

 

 

 

 

 

 

 

맞아, 예전엔 다들 투표했어.

오래 전 얘기 같지만 굳이 따지면 4반세기 정도다,

정치에 협오하기 시작한 게.

 

80년대말 이후 배 부르니 잊고 살았던 거다.

잊고 살다보니 우습게 보기 시작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거철 만을 제외한 평상시 착취와 억압으로 돌아왔다.

 

그놈의 "나만 아니면 돼~!"가 머리를 지배하면서 착취는 일상이 됐고,

억압은 자본에게, 탄압은 공권력에게 무기로 쥐어졌다.

 

쌍용차가 이번 선거에서 공론으로 이슈되지 않음도,

용산참사로 생 사람을 죽이고 경주에 버젓이 입후보한 것도,

기무사 사령관이란 사람이 제대 후 상주에 버젓이 입후보한 것도.

 

초보적인 투표도 안해서라기보단 정치를 불신하도록 조종당해서다.

이제 가장 초보적인 투표나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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