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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의 분류 및 시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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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1. 12. 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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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들의 분류 ◈
구들은 자연적 조건 및 그 지방의 생활양식에 따라 그 구조상 차이가 있고, 특히 수천년동안 단지 숙련공들의 경험에 의해서 만 건조되어왔기 때문에 다종다양하나 그 기본적인 구조는 대동소이하다.

1) 난방되는 방의 수에 따른 분류
2) 아궁이 형식, 용도에 따른 분류
3) 고래의 형식에 따른 분류
4) 고래의 평면 유형에 따른 분류
5) 굴뚝(배연부분)에 따른 분류
6) 지역별 구들구조의 차이점
1) 난방 되는 방의 수에 따른 분류
■ 한 아궁이 한방구들
(외방구들, 단칸방, 단 방식)
기후가 온화하고 겨울에도 심한 추위가 없는 곳. 구들개자리가 없고 아궁이는 함실식. 중부 및 그 이남지역
■ 한 아궁이 여러 방구들(통고래구들)
비교적 추운지방에서 사용. 고래높이가 높다. 강원도 및 경상도 산간지방 일부
■ 여러 아궁이 여러 방구들(양통집, 복방식)
부뚜막에 여러 아궁이가 있고 정주간을 통해 여러 방구들을 난방. 함경도 및 평안도 추운지방
2)아궁이 형식, 용도에 따른 분류
3) 고래의 형식에 따른 분류
■ 허튼고래(막고래) 구들)


구들장을 궷돌로 받쳐 만들며 방열면적이 다른 형식에 비해 크나, 적절한 통기조절 없이는 통기경로가 최단거리로 단락되어(s hort circuit) 부분과열의 위험이 있다. 궷돌이 비교적 정형화 되어야 됨.

■ 줄 고래, 곧은 고래 구들
고래가 평행하거나 굽어져 고래 둑이 연속됨. 구축이 단순하며, 합리적 통기를 위해 고래 단면에 구멍을 뚫어 고래 간에 통기가 되게 함. 궷돌이 비교적 정형화되지 않아도 됨.



■ 혼용고래
발열부와 배연부 사이가 최대의 거리를 갖도록 고래형식을 조합한 것. 주로 표면온도를 균등한 상태가 되도록 유도하였다.

4) 고래의 평면 유형에 따른 분류
■ 직선식(단식)
■ 직선식(복식)
■ 병선식 줄 고래 1로식
■ 병선식 줄 고래 2로식
■ 줄 고래(열고래)
■ 굽은 고래(곡선식) I
■ 굽은 고래(곡선식) II
■ 허튼고래(산고래)
■ 부채고래
■ 맞선고래(대각선식)
■ 들경고래
■ 되돈 고래
■ 여러 아궁이
■ 허튼줄혼용 I
■ 허튼줄혼용 II
■ 허튼줄혼용 III
5) 굴뚝(배연부분)에 따른 분류
■ 간이형
본격적인 굴뚝의 전단계로서 처마 밑에 간단한 구멍을 뚫거나 툇마루 밑에 구멍을 내어 배기하는 것으로 민가의 굴뚝은 대부분 간이형이라 할 수 있다.
(일 공식)
하나의 고래에 하나의 굴뚝
(이 공식)
하나의 고래에 두개의 굴뚝이 있는 경우로 구들개자리 양쪽에서 연도를 빼는 형식
(다공식)
줄 고래일 경우 각각의 고래마다 배연 공을 두고 있는 형식
(무공식)
제주도에서만 분포하는 것으로 거의 배연구가 없는 모양
■ 독립형
건물 벽에서 5-9척 정도 떨어진 곳에 연도를 땅 속으로 매입하여 독립적으로 굴뚝을 세운 것으로 벽돌을 쌓아올려 기와를 덮고 연가를 얹어 완성하였다. 이러한 형태 중에는 여러 개의 굴뚝이 뒤편 후원에 모여 있는 형태도 있다.
■ 복합형
담장의 일부가 굴뚝의 역할을 하거나 방벽이 굴뚝의 역할을 하는 형식으로 궁궐 전각에는 정원과 함께 굴뚝이 어우러진 경우도 있다.


■ 굴뚝의 지역별 높이에 따른 고찰
굴뚝의 높이는 남부지방으로 내려올수록 낮아지는데 취사보다는 난방이 중요한 북쪽에서는 많은 열을 내도록 굴뚝이 높고, 취사가 위주인 남쪽지방에서는 굳이 굴뚝을 높이 올릴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굴뚝을 낮게 하거나 없앤 것으로 보인다.

6) 지역별 구들구조의 차이점
조선시대 평면구성은 계급 및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지역적인 차이를 뚜렷이 나타내는 것은 토착적인 서민주택이고, 중 상류의 주택은 서울근교의 주택평면과 비슷하다. 조선시대 상류주택은 그 건축주의 사회적 신분과 경력에 따르는 위치가 건축양식을 결정했으므로 지역적인 차이가 없다.

■ 북부권; 함경도, 평안도
앞이마가 길고 뒷이마가 없으며, 불 주머니가 크고 솥의 초점이 높아 취사시간이 길고 연료소비가 높다. 그러나 가장 발달된 온돌의 형식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함경도 지방에서는 정주간이라 하여 부엌과 안방의 중간에 벽체가 없는데, 이 정주간의 부뚜막 은 방과 부엌바닥과의 고저차이가 3-4척이상 되기 때문에 아궁이의 크기도 다른 지방 것보다 월등히 크다.

■ 중부권; 황해, 경기, 강원, 충청도
북부와 남부의 중간 위치적 조건으로 두 지방의 절충식이다.

■ 남부권; 전라, 경상도
앞이마와 뒷이마의 차이 외에도 취사겸용의 온돌이 차지하는 비율을 볼 때 남부는 현저히 난방에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북부보다 낙후되어있다.

■ 제주권; 제주도
제주도에서는 부뚜막이 방과 연이어져 축조되지 않아 취사시 연기가 방안에 들어가지 않게 하였다. 때로는 마루(상방)의 중앙 을 정방형으로 따내고 여기에 불을 지필 수 있도록 화덕을 만들어 겨울을 지내고 또한 간단한 음식도 마련하여 이 화덕을 부샅( 봉덕화로)이라 부른다.

<출처 : 유민구들흙건축>









지역에 따라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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