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이 도시락폭탄 던지고 손가락 잘렸다는 건 좀... 또 그게 윤봉길이라뉘?
삶은 달걀 까먹는 허접하고 저렴한 입맛에 가세가 휘는 걸까? 가세가 휘어도 삶은 달걀 까먹는 재미를 버릴 순 없다. 명박산성 너머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작전 회의 중이신 분들아, 달걀 하나에 얼마한다고 그 재미마저 빼앗으려 하느냐? 국사나 세계사, 지리, 정치경제 등 흩어졌던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지는 희열을 맞보는데 이보다 더 재밌는 게 있을까? 아이들이 그걸 모른다고 폄하할 생각은 없어, 그거 모른다고 살아가는 데 무슨 지장이 있겠느냐! 근데, 빠구리 안하고 산다고 성욕이 3대(식욕, 수면욕) 욕구에 안 드는 건 아니잖니. 어기에 음악사나 미술사까지 숱한 이야기들의 조각들을 맞춰가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가르치지는 못할 망정, 깽판은 놔서야 쓰겠니? 그러면서 "요즘 애들 무식합네" 지껄일 수 있는 거야..
기록방
2010. 3. 28.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