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치고나오지 않았다면 공맹세상은 공순세상이 됐을 거다.
단순히 성악설로 알려진 순자는 성선설의 맹자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제후를 등에 업은 맹자 추종자들에게.
공자의 적통은 뭐니뭐니해도 순자지 맹자가 아니라는 게 학계의 다른 시각.
보통 윤리 시간에 배운 성악설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 정도로 알고 있는데,
알고 있는 '악'이 순자가 말한 '악'과는 다르다.
순자의 '악'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날 것을 나타낸다.
물론 아이들의 순진무구와 같은 뜻이다.
개혁의 의지를 읽어내는 게 맞는데, 이걸 개혁반대세력인 제후들이 싫어했기에,
후에 맹자 추종자들에게 밀리게 되는 거다.
뭐 그건 그렇고, 고래가 그랬어 잡지는 읽어도 읽어도 재밌다.
각 지역에 살고 있는 조카들에게 다 보내주고 싶다.
치열한 경쟁도 해보고 아파도 하고 있을 조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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