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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첫돌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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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0. 3. 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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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설레였던지, 어젠 밤에 잠을 설쳤다는군. 도착해보니 연재는 쿨쿨 잠을 자고 있었다. 본 행사를 위한 체력비축이랄까?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울지 않고 힘든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정한 포즈에서 연재의 시선을 잡기 위한 사진사의 생쑈가 볼만했다능. 근데 부모들이 더 극성이다, 그치? 연재야.


풀썩 주저앉아 있는 폼이 가관일쎄그려.대갓집 도련님처럼 입었다만, 대갓집 도련님보단 자연에서 뛰어노는 자유인이 되라.

한 팀이 못 왔다는데, 위 다섯팀이 산부인과에서 사귀 언니동생친구들. 이들의 입김은 일당백이었으며, 활발한 정보교류와 꼼꼼한 업체선정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 똘똘 뭉친 집단지성 아줌마부대였다능. 하나는 별 볼일 없어도 모이면 이리 큰 힘이 생기는 것. 그래서 사람인게야. 줌마들 홧팅~!


사진기의 힘이랄까, 금새 잉꼬부부로 둔갑하는 저 둔갑술하고는.


그렇다고 부러워하지마. 부러우면 지는 거야. ㅡ,.ㅡ**


사회자가 저런 걸 애기 돌 잔치에서 시키는 이유를 모르겠다능. 팔에 안긴 연재의 시선 역시 비스무리.


마의 돌잡이. 고전(무명실, 연필, 청진기, 돈)과 현대(마우스, 마이크)의 공존. 부모의 소망은 무명실이고 밝혔으나, 돈 집어드는 모습을 보니 본색을 드러내고 말았다능. 한 손에 마우스, 한 손에 배춧잎. 기쁨의 박수치는 모습이라뉘. 쳇!


피곤할 만도 한데 잘 버텨주고 있어 더 이쁜 연재다. 오늘 아주 선방한다능. ㅋㅋ


더운 듯해 겉옷을 벗기고 두건을 벗겼더니, 왜그리 대갓집 도련님에서 머슴으로 전이하는지. 너 역시 둔갑술에 일인자.


서해대교, 첨 타봤다. 그래서 인증샷~!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 반지는 너무 비쌌고, 몇 푼 되지도 않는 돈 쥐어주기엔 손이 부끄러웠다. 마음만 전했다.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고맙다는 이쁜 말에 더 서글펐다. 빌어먹을 도리엔 왜그리 돈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지리가 됐는지 원. 연재야, 쑥쑥 크고 자유분방하고 마음 넓어 많은 친구와 교류하며 재밌게 살길 바란다. 그리살면 니가 딛고 있는 곳이 지상낙원일 게다. ^^ 첫돌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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