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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노노노, 하수빈

음악방

by 한가해 2009. 6. 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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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낸들 아나... ㅡ,.ㅡ;;>










<출처 : 업다운즈 서핑 中>























그래 이런 노래가 있었다. 화생방훈련 사진을 올린 건 그녀의 노래가 최루성 짙은 노래라서가 아니다.
강수지 짝퉁이라고 하면
하수빈씨 가슴이 미어지겠지만,
그런 얘기 많이 들었을 거다. (나만 그런 건 아니잖아요~하면 더 욕먹겠지?)
그래두 이런 류의 얘기는 내성이 안 생기는 법. 지송.
나와 생일이 같아 기억에 더 오래 남았는지도 모르겠지만 강수지를 넘을 순 없었다. 더 지송.

갇힌 곳에서 CS탄 냄새를 맡는 건, 한마디로 '노노노노'였다.
하물며 자취방에서 터진 사과탄을 닦아내는 작업 역시 '노노노노'인 건 매일반이다.
아니 갖고 놀 게 그리 없나, 방에서 그걸 던지면서 왜 노나구?
그것도 남의 방에다. 이래서 내가 87들을 좋아라 하지만.
집회에서도 안 하는 수건, 얼굴에 둘러매고 양손에 고무장갑 끼고 물걸레질 하면서 닦아낸다고 하지만,
학생 방이, 그것도 남학생 방은 예상대로 잡동사니로 가득하다 보니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최루가루.
3명이서 하루 반나절을 닦고 나서야 입성할 수 있었다.
그날 그 방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나 안 먹었나? 아마 그냥 문 열어놓고 피신했겠지? 그랬을 거야.

당시 이 노래가 흘러 나왔고 흥겨운 탬포에 팔을 내두르며 걸레질을 했던 기억이다.
뭐 이 노래 말고도 다른 노래들도 있었을 게다. 라디오였으니까.

추억의 책장까지는 아니어도 강렬했던 기억은 방 안에서 맡는 최루가스가 짱이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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