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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여아들은 핑크를 좋아하는 걸까, 주변에 핑크 뿐이라설까, 핑크를 권해설까?

그림방

by 한가해 2014. 6. 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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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섞이건 안 섞이건, 성별 여의 조카들은 거의 핑크에 환장해 있다.

옷은 기본이고, 가방에 악세사리에 신발에 양말에 팬티까지.


올 핑크다. 그걸 빨았다? 그럼 울구불구 난리도 이런 난리가.

왜 이럴까? 왜 핑크만을 고집하냐고? 


그게 좋아서? 남들이 이쁘다고 해서? 엄마가 권해서?

엄마들 얘기는 절대 권한 게 아니란다.

애들이 먼저 찾는단다.


솔직히 믿을 수 있는 이들의 말이 아니니 패스.

못 믿는 건 그들이 무슨 거짓말을 해서가 아니라,

같이 지내보질 않아 어느 정도의 과장과 왜곡이 대화 속에 자리하는지 몰라서 일 뿐.


대략 몇 세부터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지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의 표정으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자평을 하기 시작하는 2,3세는 건너뛰고,

사회성이 풍부해지는 4,5세 전후가 아닐까 하는데.


다른 친구들가 놀면서 물드는 걸 수도 있겠다 싶은데.

친구의 엄마 아빠의 표정이나 대화에서도 느낄 테고 말이다.

아님 그 믿을 수 없는 엄마들의 핑크 도색(?).

'누구누구 애기가 한 걸 봤는데 이쁘더라, 우리 아이도?'

뭐 이런 거 말이다.


기본적으로 선천적으로, 유전자에 여아는 핑크를 좋아해,라는 게 있는지 회의적이다.

물론 타 동물과 반대인 여성 치장이 이성 유혹의 한 방법이다만,

그게 어찌 차별화되지 않는 핑크 일색이란 말이냔 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의 권유나, 주변이 온통 핑크 뿐이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게 추론인데,

남아들이 자동차나 권총, 로봇에 환장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헌데 지금은 죄다 스맛폰.

획일화도 이런 획일화가 없다.


스맛폰 하라고?

기차나 지하철, 버스타면 죄다 스맛폰이다.

그걸 내가 굳이 따라할 이유가 있을까?

온통 컴퓨터에 둘러싸여 있는 삶도 싫어 죽겠는데 스맛폰까지?

난 그냥 책 읽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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