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과 차별

이 다큐멘터리는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제작 심상정, 연출 태준식, 구성 안지은, 조연출 이수현, 촬영 신임호, 자료협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유명희/강석필 2012/08/25 - [기록방] - 뉴스타파 23회, 블랙코미디 4대강 120824 공포, 특히 자상이나 창상 등 외상에 대한 공포가 좀 있다. 상상만으로도 늘 같은 반응이 같은 곳인 몸에서 일어난다. 몇 번 당한 적도 있지만, 어렸을 적 접한 영화 같은 매체 영향이 큰 듯하다. 문제는 그 반응이 통제권 밖이라는 데서 오는 실질적 공포라는 거다. 늘 같은 반응, 늘 같은 부위. 충분히 통제가 될 수도 있으련만 그게 참 쉽지 않더라. 그게 뭐 대수냐, 하는 주변의 반응도 문제를 더 키우는 편인데. 그..

기록방 2012. 9. 17. 21:38

컨베이어 작업의 특성이 인간을 얼마나 소외시키는지 말해 무엇하랴. 그럼에도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이 노동을 강제하는 시대는 점점 끝나가고 있다. 원료와 노동수단이 다양해지면서 발생하는 부의 창출방식 전환을 받아 들이자. 그렇다고 지재권이나 인센티브로 홀리지들 말구. 이러한 분위기도 간과한 채 구태의연한 흐름의 후발주자들이 겪는 고통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몸빵은 어떻게든 버티겠는데, 납득시키려는 썰은 제발.

기록방 2012. 1. 9. 21:42

‘능력’있는 시형씨(경향신문) 특종이 나올 수 없는 미디어 구조에서 특종이 나왔다. 가카가 친 쉴드(방통위)가 해적방송의 똥침(디테일)에 균열이 발생했고, 틈이 점점 커지다 특종으로 봇물 터지듯 빵 터졌다. 얼른 법령 개정해서 입을 틀어막지 않으면 가카의 노후는 보장받지 못한다. 가카, 불도저 정신은 대체 어디로 갔습니까~? 밀어부치십시오.

기록방 2011. 10. 20. 10:49

시골 촌락, 장항. 1994년 금강하구둑의 건설로 군산에 흡수통합되며 퇴색이 진행된 상태. 현재 삼성중공업 건설부분의 군장대교 건설 진행으로 퇴색은 급물살을 탈 운명. 생태공원과 해양박물관으로 대체된 군장공단. 마을 주민들의 반발, 환경 때문에 개발이 멈춰 발전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 현재 공사인력들의 유입으로 잠시 호황을 누리는 듯하나 여전히 황폐한 시골 촌락. 1, 2년이면 그만일, 그 이후 썰물처럼 빠져나갈 인원으로 인해, 이곳은 원룸촌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단 개발이 환경 때문에 막혔다며 군수를 욕하고 있는 현재, 군장대교 등 굵직굵직한 공사의 준공 후 이곳의 자생력은 무엇일까? 변변한 제조업 하나 없으면서 공사장 유입인원 빠져나간 후의 전망은 대체 뭐? 군장대교를 횡단해 군산으로의..

책가방 2011. 9. 28. 15:00

자본주의 호황의 원천 ‘고임금’ [경제사 산책] [12호] 2011년 03월 01일 (화) 류동민 economyinsight@hani.co.kr 류동민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영국에서 간행되는 비주류 사회과학 학술지인 2008년 봄호에 실린 플리트우드(S. Fleetwood)의 논문은 다음과 같은 일화로 시작한다. “몇 년 전 나는 점심을 먹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다. 내가 차 한 잔을 따르고 있을 때, 한 여종업원이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내 옆 테이블 밑으로 기어 들어가는 걸 보았다. 나는 좀 불편한 마음에 농담처럼 우리는 19세기 이후, 그런 일을 하기 위해 진공청소기가 있는 세상으로 옮아왔다고 말했다. 난 그녀의 대답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녀는 일어서면서 ‘매니저가 진공청소기 ..

책가방 2011. 3. 31. 12:00

그래 우린 너무 이명박 씹는데 열중하고 있어. 누가 개최하느냐가 뭐 중요하겠어, 잘 사는 나라들의 G20 정상회의 자체가 문제겠지. 자본주의의 본질은 착취지.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배를 불리는 꼴. 이명박이 문제가 아니라 나라를 넘나드는 금융자본이 근본적인 문제겠지. 계속 자본주의의 병폐를 자본주의로 극복해보자는 일련의 회의들. 더 악화시키면 시켰지, 낫겠어. 혈압약 먹는다고 혈압이 낫느냔 말야, 잠시잠깐 묽게해서 혈압을 떨어치는 거겠지. 곤봉도 나오고 전자곤봉인가도 나오고 물대포에 방패찍기도 심할 거야. 다들 단단히 준비하고 참가해야지, 그러지 않음 많이 다칠지도 몰라. 피켓도 쥐박이 욕만 쓰지 말고, G20 자체에 초점을 맞춰 봐. '좌파에게 상상력을'

기록방 2010. 11. 6. 10:41

저는 개인적으로 말가면이 마음에 드는군요. 시애틀 전투까지는 힘들 겁니다. 공권력이 장난 아니거든요. 그래도 기상천외한 집회 만들어 주세요.

기록방 2010. 11. 4. 15:25

절대강자, 反테러리즘 그 누구도 反테러리즘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2010/05/07 - [기록방] - G20겨냥한 계엄령 선포(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 뻑이 갑니다, 뻑이!) 시장에 반대하는 그 누구도 '테러리스트'로 몰아가기만 하면 끝. 정권에 반대하는 그 누구도 '테러리스트'로 몰아가기만 하면 끝. 선진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이장로께서 노동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언질을 대놓고 하셨다. 이 어려운 시기에 데모하고 파업하는 나라는 OECD 국가 중 우리가 유일이란다. 어려운 시기라니, 수익 짭짤하셨을 텐데들. 성장율 얘기할 때는 저렇고, 어려운 시기 얘기할 때는 이런 게 우리나라 위정자들의 언변술인가 보다. 자기검열에 상상력은 진창에 쳐박힌지 오래고 反시장의 시민들은 국가의 책무에서 빠진지 오..

기록방 2010. 5. 10.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