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개껌~!
신촌Blues1집, 봄비(박인수) 제법 굵기가 굵다, 바닥을 내리치는 강도 역시 매섭다. '저런 비 맞아야 날궂인데' 뜬금없는 상상. 사무실 자체가 궁처럼 안에 콕 박혀있어 외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화장실을 가야만이 알 수 있다. 그 흔한 생수통도 없는 사무실에서 화장실을 갈 일은 참 드물고 드물어 밖에 그리 많은 비가 오고 있는 줄을 몰랐다. 뭐 저녁이면 그치고 기온이 낮아져 추울 거라던데 좀더 내리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제, 아니지 엊그제 개꿈을 꿨다. 좀처럼 꿈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내가 이 개꿈만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정말 지랄같은 개꿈이었다. 어두컴컴한 집안 한가운데 평상이 놓여있고 출입문을 통해서만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출입구의 반대편으론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부뚜막..
음악방
2009. 4. 15.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