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맞는 놈, 때리는 놈, 방관하는 놈

기록방

by 한가해 2011. 3. 3. 15:56

본문


<문의:010-7377-4899, stcat2@hotmail.com 김슷캇>













공권력이 합법적 폭력이라면,
공권력이 허용한 사적 폭력이 바로 용역깡패다.

사체과 애들도 과학생회 선배들의 소개로 알바를 뛰며 극우화돼 간다.
돈 벌고, 처음이야 심장이 쿵쾅쿵쾅 뛰겠지만,스트레스 해소도 맘껏 하니,
순진한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허접하단 소리 안 들으려고 앞다퉈 주먹을 날리게 된다.
뒷풀이에서 선배들의 호명에 어깨 으쓱하는 아직은 어린 친구들이 이들이다.

웃긴 건 이런 친구들이 힘 좋고 체력되니 경찰을 준비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배운 게 도둑질이니 그도 그럴 것이다. 취업은 하늘에 별따기된지 오래지 않은가.
그러니 어떻게 보면 철거용역 알바가 예비 경찰 양성소 쯤 되겠다.
이들에게 철거용역 알바는 과외 쯤 되는 거다.
왜 중학교 입학 전에 먼저 죄다 학원에서 배우는 거 있잖은가.

맞는 놈, 여기선 돈 몇 푼 못 받고 쫓겨나는 세입자 되겠다.
때리는 놈은 용역회사에 임시 채용된 용역깡패, 실제 깡패거나 예비 경찰들-사체과 친구들이다.
방관하는 놈, 그들을 보호하는 공권력인 경찰 정도로 추정하는데 범위를 넓히게 되면 거의 전부다.

실질적인 주거의 공간을 활용한 사람은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는 게 현재 몇 십 년간 진행된 대한민국인데,
이 자랑스럽지도 않은 대한민국은 어줍잖은 엘리트 스포츠 육성프로그램-하/동계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나,
정부의 부정비리-영포회의 장악, 민간사찰, 대포폰 등을 감추기 위해 벌린 해적 때려잡기나,
되도 않는 실력으로 정상회의를 개최-군사강대국 살국의 꼬봉으로 전락-해 국격을 드높이려 한다.

농업기반공사의 코 묻은 돈(평당 1,000원)으로 고령 농삿꾼에게 땅을 빌려,
비싼 금리(8~12% 5단계)에 부농에게 넘겨 수익을 창출하는 농촌 현실도 안습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고 시행된지 얼마 안되는가 본데,
소규모의 농사에서는 직접 지어 얻는 수익(3.5가마/마지, 13.5만/가마)보다,
 이게 더 낫다(매월 '1,000원/평*평' 액수와 익년 1월 '2가마/마지기*마지기-8~12%' 수급)는 게 더 엿같다.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는 이유가 전 사회를 지배하는 한 국가의 존립은 불안하게 될게 뻔하다.
지배권력도 이걸 모르는 게 아닐진데, 뭐 자기만 배부르면 그만이니 이에 신경 쓸 겨를이 있겠는가.

두리반에서 진행될 토론회에 많이 참석했음 좋겠다.
많은 이들이 많은 얘기들 속에서 많은 안들이 도출되고 무뎌진 좌파의 칼날을 세웠음 좋겠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