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감 아닙니다, 손입니다.

그림방

by 한가해 2010. 11. 2. 11:17

본문



감을 팔지 않습니다.
김종옥의 손을 팝니다.
김종옥의 손은 그가 살아 온 길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김종옥의 손에 투자하십시요. 투자금액은 14,000원입니다.
그의 손이 내년에도 다시 감 나무를 전지하고
열매를 쓰다듬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힘으로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한 농부의 손을 보살피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감이라면 두번째는 아닌 농부의 감입니다.

무리하렵니다.
목표량은 1,000명의 사람이 '김종옥의 손'을 구입하시는 것입니다.
턱도 없는 목표라는 것을 잘 압니다.
지리산닷컴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그러니 주변으로 알려주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이 아닌
감의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단체급식이나 구내식당과 같은
대규모 소비가 가능한 곳을 소개해 주시면 큰절 드리겠습니다.
떼 아닌 떼를 씁니다. 지난 봄에 연곡분교에서 들었습니다.
"의견을 이야기할 때는 까닭이 있어야지요. 까닭이 없는 의견은?"
"떼 쓰는거요!"
까닭을 가지고 떼 씁니다. 꾸벅.


* '큰산아래이야기' 메뉴 ''김종옥의 손'을 팝니다' 中


4dr@naver.com


<출처 : 지리산닷컴>








상품을 팔지 않습니다.
생산자의 땀을 팝니다.



'그림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봐두거라, 적으로 삼기엔...  (0) 2010.11.04
2010 전태일의 序  (0) 2010.11.04
주말 8시 점령, 최일구 유후~!^^  (2) 2010.10.27
광수 조교 짜응  (0) 2010.10.19
개 욕하지 마라.  (0) 2010.10.1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