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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불가침? 좆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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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09. 1. 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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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실린 이 한 장의 사진은 가자지구의 참극과 관계없이 전쟁- 우리안의 전쟁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국가와 국가, 조직과 조직 개인과 개인, 영토와 이념, 시간과 역사,
이익과 이해관계로 분리되어 있는 갈등 속에 내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지극히 평화적이면사도
지극히 개인적인, 눈물이 날만큼 아름답고 선한 것이면서도 때로는 폭력적으로 그 命에 따르는
것이 본능인,  평화를 바라는 모든 기원과 기도속에 ,그러나  戰火속에 생생히 살아있는,  때로
우리 가슴에서도 솟구치는 절실한, 그것이 아니면 無인 .....

죽음의 무도



죽음의 무도라는 영화에서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이 학살 당하는 광경을 보며 " 단테의 신곡의 한장면을 보는 것 같이 황홀하다"고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그러한 상황이 영화가 아닌 현실속에 재현되고 있습니다. 유태인들의 마음 속에 죽음의 숫자가 코메디가 될 만큼 적대적인, 혹은 우월주의적인 생각과  감정을 간직하고 살아왔다는 것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헉슬리는 "애국심이 주는 큰 매력의 하나는 애국심이 우리들의 가장 나쁜 욕망을 충족시켜 준다는 점이다. 우리는 국가라는  이름의 대행의 형태로서, 약자를 수탈하고 속일 수가 있다. 게다가 우리가 몹시 고결하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수탈하고 속일 수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이러한 일은 바로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한 편린으로 혼란의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공익이라는 같은 이름의 서로 다른 투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래 두장의 사진은 차마 옮겨놓고 싶지  않아 망설이다가
-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전쟁의 실상이 아닐까하여 올려봅니다.

   가자에서 눈이 멀어

   








   이스라엘 남부의 한 언덕에서
   가자지구의 폭격 장면을 보며
   웃고 있는 이스라엘인들

.

 







   지금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계명을 잠시라도 잊게 되면  
   언제든지 피해자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너무나 많은 조건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식과 이성 만으로 결코  
   우리의 자식을 돌보고 보호하지
   못합니다.
   이대로 나가다간 필히
   자식을 전쟁터에 보내거나
   전쟁터에서 잃게 될 것입니다.

   이 아이들의 싸늘한 육체와
   슬픈 영혼에는 어떠한 위로도
   어떠한 기도도 닿지않을 것입니다.
   바라건데 ,
   우리의 이기심과 편협함,
   분리된 마음들 때문에
   우리 모두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않게 되기를 .....


사진출처 : 연합뉴스


가자에서 눈이 멀어 :::   가자 지구의 침공과 최근 일어난 몇 가지 사건이 연상되어 A.헉슬리의 '가자에서 눈이 멀어'라는장편 소설의 마지막 부분을 타이핑했습니다. 이글은 우리에게 훌륭한 신세계라는 소설로 잘 알려져 있는 헉슬리의 장편소설로  관념에서 평화주의자로 나아가는 자전적 소설이라고들 합니다.  선과 악, 전쟁과 평화,  문명과 야만 사이를 걸어가는 지식인의 편린으로 한번쯤 읽어볼 만한 글이라고 생각되어 옮겨 보았습니다.

▶ 가자에서 눈이멀어  A .헉슬리 (클릭)

 

<출처 : 초록의 공명>

 












 

언론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유대계. 그들을 등에 업고 당선된 오버마.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평화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적들의 구호에 무참히 난자당했다.
철군소식이 언제 또 진군소식으로 바뀔지 알 수 없는 지금, 취임 앞둔 오버마에게 뭘 바라리!
그놈이 그놈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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