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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765kV 송전탑의 쟁점사항 - 이계삼,조한혜정, 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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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3. 10. 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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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40년동안 이렇게 강력한 저항을 겪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전은 현재 몹시 당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힘 없는 농촌 마을의 할머니들이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렇게 강렬하게 송전탑을 막아내고 

마을을 지켜낼 줄은 몰랐던 것이겠지요. 

이번 강연에서 이계삼 선생님은 구덕순 할머니의 탄원서를 보여주시며
"지금 이대로 살고 싶습니다" 라는 글귀를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주셨습니다.

밀양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정말 본인들만을 위해 송전탑을 막아내려고 하는 거라면, 지금까지 싸워낼 수 있었을까요? 
밀양을 그리고 이 세상을 "지금 이대로" 두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안정감이라곤 사라진, 터를 잡고 뿌리를 내리는 농민의 삶이 사라져버린 이 세상에서 밀양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 세상의 위태로움은 너무 버거워질지 모릅니다.

조한혜정 교수님은 밀양의 이 어머니 운동이 단지 송전탑을 "막아내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지구를 살리기 위한, 지구에서 살기 위한 중요한 전환 Shift 운동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전환운동에 꼭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한혜정 교수님은 "지금 이대로 살고 싶다"는 구덕순 할머니처럼 
도시에 있는 많은 이들도 그것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운동에 함께 할 것이기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들이 다양하게 생겨나야 한다는 말씀을 이어 하셨습니다. 
그 다양한 방향들은 아마 각 단위와 개인들, 여럿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가능해질 수 있을겁니다. 
다른 누군가의 몫만은 아닐 겁니다. 

밀양 할머니들의 투쟁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전환운동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밀양두레기금 너른마당 http://cafe.daum.net/dure-madang

영상제작: 플랜비Plan-Bee http://facebook.com/productionplanbee,
http://vimeo.com/planbeehttp://youtube.com/productionplanbee









노예근성이 뼛속까지 가득찼다.

무언가를 협상할 때도 자신을 대변하기보단 상대를 배려한다.

상대의 입장은 상대가 생각한다.

그러려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왜 미리 자기검열 못해 안달인가?

걱정해주다 짜증이 폭발한다.

노예근성이 무의식화된 참 착한(?) 멍충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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