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외돌개
용머리해안도 감탄의 도가니였고 이곳 주상절리와 외돌개 역시 감탄의 연발이었다. 무구한 세월의 풍파를 고스란히 받아낸 깎아지는 듯한 절벽을 보고 있자니 무한히 작아지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다이빙은 저런 곳에서 해야 죽기 좋지 싶던데. 별다른 위험표지판을 보지 못한 걸로 봐선 여행객들의 의식이 높(?)던지, 죽을 마음이 전혀 없던지. 근데 왜 바다를 내려보다보면 뛰어들고 싶은 충동 같은게 생기지 않나? 감수성 예민한 분들이라면 애시당초 절벽 같은 곳에 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길.
그림방
2009. 8. 26.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