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욕망과 개인주의
Drag만으로 어떻게 저럴 수 있지? 2010년이랜다, 참내. 타자의 욕망, 이건 라캉이라는 정신분석학자가 말한 건데 대부분 다 들어봤을 거다. 누가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우리 대다수는 자신의 욕망이 진정 자신의 욕망인가 심히 고민해봐야겠다는 얘기지. 개인주의의 발로가 자본주의에 있잖아. 공동체를 파괴하면서 판매와 구매의 관계로 모든 관계를 재정립하는 화폐경제. 이게 개인주의가 생긴 절대적 조건이지. 타자든 자신이든 욕망을 위해 우린 끊임없이 소비를 해야하고, 소비 이후에 오는 허무함을 달래려 소비로 나간 화폐를 벌기 위해 또 끊임없이 노동을 해야하고, 각종 미디어를 통해 익숙해진 욕망을 채우려 소비를 해야하고. 이게 욕망과 개인주의가 접목되면서 서너 배의 시너지효과를 발산하는 거잖아. 쇼윈도에 비친..
책가방
2012. 5. 23.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