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막내(35기) 기자 성명, 명문이군요.
'나팔수를 거부한다'가 제목이 되도 무방할 듯합니다. 이하 성명 전문 저희들은 보도국의 막내 기자입니다. 지난 10월 입사한 37기 후배들이 있지만, 아직 수습 교육을 받고 있고, 현업에 투입되지 않은데다, 지방 근무와 직종 분리 등의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저희들이 실질적인 막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막내로서 가급적 말을 아끼고 자세를 낮추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회사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기 전에 먼저 온전한 기자로 성장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풋내기가 설친다는 냉소도 두려웠습니다. 저희들보다 먼저 의견을 표명한 34기 선배들의 용기에 감사함을 느끼는 까닭은 여기에 있습니다. 저희들이 막내 기자로 보내온 시간은, 한편으로 많은 의구심들을 억누르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의욕과 패기..
기록방
2010. 12. 31.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