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을 마쳤다, 감개무량하다
귀농운본부의 사무처장님께 배운 도정기를 돌려 직접 도정작업을 마쳤다. 토종볍씨와 기능성 볍씨 도합 11가지를 섞어 도정하는 것이라 잘 될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잖게 도정기를 돌리지 않았나 싶다. 벼수확 240kg, 볍씨 말리니 220kg, 현미로 도정하니 165kg. 현미 10kg는 막걸리용으로 사용하려고 백미로 재도정, 8kg로 도정 마감으로 15년 논농사는 마무리. 동기분 안주인께서 준비해오신 케잌과 잡곡빵으로 하루 일정도 마무리하였다. 귀농본부에서 맛 본 '부의주'(찹쌀 8kg, 우리밀누룩 700g, 물 7.2L-1차 실온발효 4일, 2차 저온발효 8일). 서유구 선생의 임원경제지에 실린 술빚는 법을 따라 만들었다는데 과일향이 향긋했고 물과 첨가물이 없어선지 맛이 깊었다. 담근지 두 달이 지..
음악방
2015. 11. 16.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