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놈,놈,놈
[성한용칼럼] 멍청한 놈, 영악한 놈, 비겁한 놈 성한용칼럼 성한용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거꾸로 제작된 태극기를 흔들었다. 실수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한순간은 몇 가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사장 해임 사태와 맞물리며 “나라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는 혹독한 비판도 나왔다. 그런가? 사고의 직접 원인을 따져 보았다. 최소한 대통령 참모들의 문제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장에 있던 참모들은 아둔했다. 대통령 보좌는 언제 어디서나 완벽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문제의 태극기를 “외교부 사람이 대통령에게 건네주었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대통령이 손에 쥘 태극기를 미리 점검하지 않은 잘못, 뒤집힌 태극기를 발견하지 못한 잘못은 청와대 홍보와 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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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14.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