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야 (Live 2002), 이승철 with 부활
점심에 다섯평 밭을 갈았다,밑거름도 넣어줘야겠기에 부랴부랴 며느리나 내보낸다는 봄볕 아래서. 풀의 자생력을 감탄하기에 충분한 어린 싹들이 표토 아래에 즐비했다. 자연에 기대 산다는 놈이 잘하는 짓인가 싶다만,3~4년 텅빈 손으로 기다릴 용기가 안 나는 걸 어쩌랴. 씨앗도 아직은 토종이 아닌 것을. 맨 풀을 주변에 널어 놨다.파종 후 위에 덮어놓을 생각이다.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죄받을 거 같아서. 발아 상태보고 난 후 파종할 생각이다. 앞집 옆집 윗집 뒷집 나눠먹을 양은 되지 싶다. 줄창 얻어먹었으니 이걸로 생색 좀 내자.
음악방
2013. 4. 4.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