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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ore hope, 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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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0. 3.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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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씨정사갤>


















정조, 아비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딛고 천년 조선을 꿈꿨던 군주.
즉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반대의 벽에 부딪힌 고독한 군주.
그래도 아비를 죽인 벽파의 목을 치지 않고 천년 조선을 논하던 군주.

18세기 정조를 생각하면서 지금의 mb를 떠올린다.
아니 지금의 mb를 보면서 정조를 떠올린다.
mb도 정조만큼 외롭겠구나, 고독하겠구나, 천년 대한민국을 위해 반대파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앞의 길을 가는구나.

무리한 천도로 굶주린 백성을 걱정하는 정조와, 천도로 인한 관료의 이반을 걱정하는 mb.
상민의 군역을 양반들에게 물리려 했던 정조와, 기업의 세금을 감면하고 서민에게 받아내겠다는 mb.
언로를 넓히겠다고 백성들과 대면했던 정조와, 언로를 차단해 국정홍보수단으로 삼겠다는 mb.
뭐 천도로 굶주린 백성을 살리겠다는 정조와 4대강으로 경기회복을 이루겠다는 mb를 보면 닮았네 그려.
같으면서도 다른 둘이 겹치는건 21세기에 빚어진18세기랄까.

고풍스런 향수에 젖고픈 분들을 위해 왕정 패키지 여행상품 하나 만들어 '한국방문의 해' 홍보하시어,
관광수입으로 국고를 넓히시는 것도 좋은 장사일 듯.
그렇게도 원하시는 성장율 목표달성하시길, 서민은 죽든 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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