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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입 막는다, 빅브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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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4. 5. 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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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저자
조지 오웰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7-03-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조지 오웰 탄생 100주년, 그의 작품을 통해 오늘을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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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도 안 되는 권력이 다수의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수 사람들의 연대와 유대를 끊어 놓는 것밖에 없다.'


체제순응자였던 주인공은 사랑을 하면서 체제의 감시를 피하기 시작한다.

둘다 결론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면서 말이다.

파워 오브 러브 아니겠나.


허나 결과는 비참 그 자체다.

사랑을 잊고 체제의 순응하자마자 빅브라더에 의해 사살된다.

체제 불만에 대한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속셈.


사적 소유의 자유와 법 앞의 평등이 갖는 한계.

그걸 넘는 것 역시 박애, 바로 사랑이란 얘긴데.

사랑에 대한 개념이 협소해진 지금,

박애가 지나친 사적 소유의 자본주의 폐단과 획일적 평등의 사회주의 폐단을 막는다는데.


말의 길이 잘 잡히질 않는다.

박애... 넓은 사랑.

누구에? 없고 약한 사람?

연민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불쌍한 조건이 없어지면 없어질 연민이 자유와 평등에 한계를 깰 수 있을까?

역시 길이 잡히질 않는다.

연대와 유대, 관계로의 지향 없는 확성기 소리들.

오늘도 기호2번인듯한 선거부대의 소음이 상념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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