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도 안 되는 권력이 다수의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수 사람들의 연대와 유대를 끊어 놓는 것밖에 없다.'
체제순응자였던 주인공은 사랑을 하면서 체제의 감시를 피하기 시작한다.
둘다 결론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면서 말이다.
파워 오브 러브 아니겠나.
허나 결과는 비참 그 자체다.
사랑을 잊고 체제의 순응하자마자 빅브라더에 의해 사살된다.
체제 불만에 대한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속셈.
사적 소유의 자유와 법 앞의 평등이 갖는 한계.
그걸 넘는 것 역시 박애, 바로 사랑이란 얘긴데.
사랑에 대한 개념이 협소해진 지금,
박애가 지나친 사적 소유의 자본주의 폐단과 획일적 평등의 사회주의 폐단을 막는다는데.
말의 길이 잘 잡히질 않는다.
박애... 넓은 사랑.
누구에? 없고 약한 사람?
연민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불쌍한 조건이 없어지면 없어질 연민이 자유와 평등에 한계를 깰 수 있을까?
역시 길이 잡히질 않는다.
연대와 유대, 관계로의 지향 없는 확성기 소리들.
오늘도 기호2번인듯한 선거부대의 소음이 상념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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