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공감'이라고 하면 감정이입과 같은 감성적인 면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에 다르면 '공감'이라고 하는 건 단순한 감정이입이 아니라 자기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인지 능력'을 의미한다.
미국 애리조나 총기난사사건 추도식에서 나온 오바마의 연설은 '공감'이 가진 위대한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 날 그가 미국민들에게 요구했던 게 '정쟁을 자제한 단합'이란 면에서, 그리고 실제로 당시 미국이 공감을 통해 하나가 되었다는 면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에 거의 같은 뉘앙스의 말을 하고 있는 현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단합을 요구하기 이전에 우선, 자신들의 '공감 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타인에 대한 동일화, 달리 말해 교양이라 그런다.
든 사람보다 된 사람이 낫다.
출세에 목매지 말고 먼저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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