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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달파, 모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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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3. 1. 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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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옌,「인생은 고달파」 중에서(낭독 변진완, 김형석, 최광덕, 빈혜경)

 

 


모옌의「인생은 고달파」를 배달하며


모옌은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로, 그리고 작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아 우리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중국 작가입니다. 『허삼관 매혈기』의 위화와 함께 그의 소설 대부분이 우리말로 번역되었습니다. 두 작가는 문화대혁명을 거쳐 개혁개방에 이른 중국 인민들의 수난사를 소설에 핍진하게 담아내고 있는데, 위화가 문화대혁명을 도시에서 겪은 얘기에 능하다면 모옌은 어린 시절 농촌에서 겪은 수난에 정통하지요. 모옌의 대작 『인생은 고달파』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은 집단화된 인민공사에 들지 않고 마지막까지 개인농을 고집하는 남검입니다. 세상이 개벽해가는 와중에도 이 농부는 묵묵히 홀로 자기 밭을 갈다가 그 땅에 묻히는 숭고한 생을 보여줍니다. 그는 오직 자신의 운명에 주인이 되고자 했지요.

 

 


 

<출처 : 문장>

 

 

 

 

 

 

 

 

 

 

 

 

 

인간사회가 이런 고지식한 사람들로 인해 발전해가는 것이겠지.

나도 옳고 틀리건 고지식한 사람이 좋다.

똑똑한 치들보다 더 좋다.

나 역시 그런 이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

그래서다, 작아지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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