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며칠 전 마늘 2접, 생강도 1관 다듬어 놨고,
새우젓도 새우를 10kg 사, 천일염으로 만들어 놨다.
0. 4쪽 배추 120포기, 팔뚝만한 무우 9단, 대파 1단, 파 5단, 갓 5단, 청각 만 원, 찹쌀가루 1말 준비
마늘, 생강 빻아 냉장고에 보관.
0. 젓국이 비싸기에 속 만들 육수 준비.
큰멸치 2kg에 무우 1, 양파 5, 다시마 약간.
줄창 끓이면 들통으로 1.5개.
1. 새벽부터 절임작업 시작, 오후 1시 작업 끝.
중간중간 갓5단, 파 5단, 무우 50개 다듬고,
오후 5시 절임상태 보며 치환작업.
오후 7시 알타리는 2쪽으로 다듬어 앞집에서 김장 후 남은 속으로 버무림.
오후 9시 배추 씻고 배수 잘 되도록 쌓음.
배추 씻고 올라와 다듬은 갓, 파, 무우 나박하게 썰어 놓고 마무리.
2. 새벽에 찹쌀풀 올려놓고,
사진에서처럼 새우젓, 멸치액젓, 마늘, 생강, 청각, 천일염, 깨소금, 무우, 갓, 파 등 작업장 조성.
대략 고춧가루 25근, 새우젓 5kg, 마늘 5kg, 생강 1kg, 육수 5되, 젓국 2되 붓고 됨직하게 초벌 버무림.
약간 숙성 되는 동안 1층에 쌓아놓은 배추 2층으로 운반.
썰어 놓은 무우, 파, 갓 넣고 빡시게 버무림 완료.
김치통 8개, 락&락 5개, 비닐 씌운 말통 2개까지 뚜껑 따서 작업장 곳곳에 비치.
그 시점, 수육 올려 놓고 막걸리 받아 오늘 치룰 전투의 승리를 다짐.
이때까지가 오전 10시.
2. 부친은 상갓집 가셨고, 어머니 서포트에 본격적 버무림 투입 예정.
근데, ㅡ,.ㅡ;;허걱 지원군 등장.
모친은 물메기 다듬어 놓고 물메기탕 준비하고,
네 분의 지원군 서포터로 긴급 투입.
채워지는 김치통 바꿔주고, 소모되는 속 보충하고,
맞춤한 수육과 자하젓, 막걸리 잔 받들고 흘러 내려간 고무장갑 올려 집게 집고,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속을 청소하는 등 분주.
예상 종료시간은 오후 5시에서 1시반으로 단축.
마무리로 2쪽 겉절이 후다닥 만드심.
ㅡ,.ㅡ;; 역시 역전의 용사들.
2. 점심 드시고 있을 때, 작업장 청소.
다라이 등 1층 수돗가에서 설거지 마치고 식사 대열에 동참.
맛난 겉절이에 자하젓 찍은 수육, 시원한 막걸리에 소주도 몇 잔.
아, 예상보다 너무 일찍 끝나 잠시 공황.
상갓집에서 돌아오신 부친께 집을 맡기고 모친과 유일의 찜질방으로.
모친은 소금방 54도, 난 참숯방 20도.
식혜도 안 먹고 삶은 달걀도 안 먹고 자다 복귀.
부친께선 화목 보일러에 열심히 장작 넣고,
모친과 둘이 늦은 저녁에 소주 한 잔 추가.
오늘, 1년 농사 졌으니 늘어져도 좋다.
근데, 속이 열댓 포기 담을 양이 남아 낼 추가 김장 예상.
래시피는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오니 그닥 중요하진 않은데,
대략의 양은 가늠했음 좋겠다.
연례행사라 양이 가늠되지 않아 젠장.
사진은 중간중간 장갑 벗고 찍느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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