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7 - [기록방] - 수타만평 112회, 사람이 있다 121227
우끼지 않냐, 이쪽이나 저쪽이나?
저 새끼는 싫어서래, 이 새끼를 찍은 게.
딱 그게 이유야, 전부야!
그럼 그쪽은 뭐가 좋은데요? 물으면,
말도 안되는, 아니 말 같지 않은 얘길들을 해.
이러저러 했잖아요? 하고 말해도 듣질 않아.
그러니 서로들 더 싫어하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거야.
서로가 너무 미운 거야.
그래서 애궂은 아이들만 피보는 거지.
걔들은 선거권도 없는데 말야.
아이들은 싫음 싫다 좋음 좋다 표현하잖아?
근데 꼭 그래.
서로가 이유는 있겠는데 알아 들을 수가 없어들.
나이만 먹었지 유아틱해, 더 쳐줘봐야 초딩.
뭔 놈의 불신의 골이 이리도 깊은지 원.
수구언론, 조중동이나 종편 욕할 것만도 아냐.
가만 보면 서로가 불만이고 불안한 거야,
좀 핀토가 달라서 그렇지.
'다들 당신(너희)들을 위해서 선택했다'고 하지 않았겠어?
현대화의 급격한 체화가 초래했겠지만,
그걸 참 정권이, 교육이, 언론이 제입맛대로 삼위일체로 위조한 거지.
역사는 흐르는 게 아니라 발전한다는 걸 서로서로 속이는 거야.
민의는 그렇게 발의되고 수렴되고 이러는데 말야.
에휴, 들려오는 소리 듣지 말자고 귀 닫자고 할 수도 없고.
역사 줄기의 한 순간이니 차분히 슬기롭게 담담하게 받자고,
어렵지만 그렇게 하자고.
'소통의 부재, 단절... 이거 넘는 건 진심(?) 뿐인 듯, 넘지 못해도 진심(?)으로.'
뭐 저들도 진심(?)이겠지, 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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