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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Baby라도 나와 국면타개하길?

그림방

by 한가해 2010. 5. 3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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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훈이즈히어님 블로그>
















타자에게 있어 선구안.
이건 일대일의 승부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저 쉐이가 어떤 공세로 치고 들어오는지를 보고 판단하는 안목.

하지만 집단체제인 조직에선 일개인의 선구안도 중요하지만,
집단체제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의 의견과 그에 따른 이견의 취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볼 하나 갖고 얘기하는 거라면 모를까 복잡미묘한 사항들을 한 개인의 판단에 맡기기엔 부족함이 있기 땜에.

근데 한 개인의 판단으로 정세가 희한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 쪽에선 구국의 결단으로 치하하고 있고,
또다른 쪽에선 조직내 결정체계를 뒤엎는 반동행위로 치부하고 있다.
그게 참 알 수 없는 국면인 게, 그 실체가 심상정이기 때문이다.

유시민이야 늘 오바하는 측면이 많으니 때되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으나,
그 꾀에 심상정이 넘어갔다? 이건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변수다.
제아무리 유시민의 단수를 높이 친다해도 그 꼼수를 모를리 없는 심상정 국수가 저런 수를?
전혀 이해불가다.

그러나 일개인의 판단을 조직에 알렸고 외부에 알렸다.
조직은 진화하기 바빴고, 욕하기 바쁘나 상대진영은 쌍수들어 환영.
뭔가 석연치 않다.
허나 지방선거를 3일 앞둔 지금 굳이 붙들고 늘어질 것은 아니다, 쉽사리 정리되면 모를까.
후보 사퇴로 조직 내 다른 후보들에게 올 악영향을 줄이는 게 급선무.

심상정에 대한 판단은 백의종군을 선언한 심상정에게 내려질 당원들과 지지세력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내려질 것이다.
심상정이 판단한 것과 조직이 판단한 것의 간극이 더 나은 의견도출에 도움되길 바랄 뿐이다.
좌파정당이 가는 길은 아직도 자갈밭이고 요원한 것처럼 보이지만,
한 순간의 계기로 전환될 것을 믿기에 지치지 않고 서로 북돋아가며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늘 우린 지금이 전부인양 떠들고 있지만,
그것도 지나고보면 아무렇지도 않는 법이다.
끈질긴 놈이 이기는 법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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