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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 대천해수욕장 경비 용역 해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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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08. 7. 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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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HID(특수임무수행자회)가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 경비용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HID가 지난 현충일 때 시청광장에서 추도회를 여는 등 촛불집회를 방해하는 등의 활동을 해서 반대급부로 이권을 얻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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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관광협회(이하 협회)에 문의해 보았더니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협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HID 보령지회와 용역계약을 한 것은 현충일 이전이라고 합니다. HID가 맡은 일은 타지역에서 온 잡상인을 단속하는 것입니다.


재작년까지는 지역 청년회에서 이 일을 맡았었는데, 지난해에는 서울의 경비용역업체에 대행 계약을 했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겸 해서 HID 보령지회에 맡겼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역 해병전우회는 주차 관리 등 교통 통제를 맡는다고 합니다.


HID가 대천해수욕장과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대천해수욕장에 항의 전화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특히 HID가 있는 한 대천해수욕장에 가지 않겠다는 '불매운동' 관련 전화가 많이 걸려온 것 같습니다.


협회 측은 보령시와 함께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오늘 중으로 보령시와 협의해서 HID와의 용역 계약을 취소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무척 경이롭게 바라봤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HID가 대천해수욕장과 용역 계약을 한 것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기 전이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기사가 나가고 난 뒤에 기사 내용에 대한 반응이 생기고 뒤에 조치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기사가 나가기도 전에 네티즌들이 미리 알고 항의 전화를 해서 대천관광협회와 HID 계약이 취소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기자들은 이제야 이 논란에 관한 취재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네티즌의 힘, 정말 놀랍습니다. 


<출처 : 시사인 고재열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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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주권.
할 말 있으면 자본주의에 회개하고 와라.
감정 앞세우지 말고 쩐의 흐름을 파악하고 얘기해라.
그런 머리는 니들한테 좀 무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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