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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덕술도 치욕적이지만 분명한 '울산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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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14. 7. 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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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 친일파 형사 노덕술, ‘울산의 인물’ 선정 논란(민중의 소리)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학센터라는 곳에서 울산의 인물 선정을 위한 예비명단 587명을 발표했다는데,

독립운동가와 그 독립운동가를 고문탄압하던 노덕술도 올렸단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하고 어이없어 했고 같은 명단에 올라있는 독립투사 유가족을 생각하며 분노도 일었다.
'살다살다 이런 꼴을 다 당하는구나'하는 심정에 이입됐다고 할까?


근데, 이 놈의 긍정마인드가 발동하면서 울발연도 다 생각이 있으니 했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울산의 인물'앞에 '자랑스런' 따위의 수식어가 없잖은가.

그냥 울산엔 이런 분도 나셨고 저런 새끼도 나셨다는 걸 있는 그대로 올린 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세상을 어떻게 하나의 잣대로만 보겠는가,

하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런 인물도 있었으니 알아서(?) 판단하라는 가르침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울발연의 충정이라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노덕술이 어떤 인물인지 되새기는 계기도 된 걸 위안삼자.

단 이승만이나 백선엽 같이 되도 않는 미화만 말자.

그건 역사왜곡의 문제도 있지만, 역사관 자체가 구리잖아.

구린 건 정말 창피해.

나이 들면서 정말 꼰대는 되지 말았음 하는 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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