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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랄쇼' 흥행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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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가해 2008. 9. 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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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쥐랄쇼, 왜 흥행에 참패했는가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 홈페이지.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9일 SBS '식객'은 26.7%를 기록한
반면,

광주드림


'국민과의 대화'는
KBS 1TV에서 10.4%, MBC에서 4.7%로
총 15.1%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연애결혼'도
5.5%의 시청률을 기록해
MBC '국민과의 대화' 시청률보다
더 높게 나왔다.
 

다른 시청률조사회인
AGB 닐슨미디어의 조사에서도 SBS 식객은 25.5%,
'대통령과의 대화'는 KBS 1TV 11.3%, MBC 6.6%로
시청률 합계 17.9%가
나와!

'식객'이 이명박의 쥐랄쇼 '국민과의 대화'
지상파 방송사 시청률을 합한 것보다
더 높게 나왔다.
 
30%에 육박하는 '식객'의 시청률은
지난달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 23.5%를 넘는
최고 기록이다.

SBS는 '국민과의 대화'를 방송하기로 했다가,
방송 하루 전날인 지난 8일 드라마
'식객'을 정상 방송하기로 결정해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었다.

그러나
9일 방영된 '식객'은
지금껏 방송된 '식객' 24부 가운데
가장 밀도 떨어지고 내용 없고 그저 주어진
시간 때우기도 벅차보였던 ‘해피엔딩’에
‘국민’은 몰표를 던졌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에 대해 시민일보는 다음과 같은 시사만평으로
이명박을 꼬집는다.

시민일보


그렇다!

이명박 '쥐랄쇼'는
깊이 없는 형식적인 얘기로만 100분을 채워
'대통령과의 대화'가 아닌
'자판기와의 대화'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2008년 9월 9일 밤 중계된 이명박의 '쥐랄쇼'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추석민심을 위한 홍보쇼다."
"다음에는 대통령 독백으로 바꾸자.
쇼는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초반부터 분노 게이지가 상승 중이다.
반성은 안하고 잘하고 있다는 헛소리에
혈압이 오른다."

충청 투데이


"쇠고기와 국제 상황 핑계를
줄기차게 대고
있다."
 
"말에 알맹이가 없다.
상투적이고 형식적인 대화다.

똑같은 말 카세트로 틀어도
되겠다."

"무슨 다단계 설명회 듣는 거 같다.
도매업 유통 과정 설명회
하냐?"
 
이명박의 답변이 질문에 대한 동문서답이고
자기 합리화에 그치는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질문의 요지를 파악을 못하네요.
다음 대통령 후보는 언어영역
시험보게 해야겠어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미리 준비된 질문에
준비된 답변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자
누리꾼들은 '대회가 아니고 발표회다'라고
비판했다.

"이게 무슨 국민과의 대화냐~ 국민세뇌지~"
"질문하면서 덜덜덜 떠는 시민들
잔뜩 불러다놓고 뭐하는
건지~"

특히
"강만수 장관에 대한 신뢰가 어디서 나오나"고 물은 데 대해
이명박이 "경제팀이 잘하고 있다"라고 답하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대해!

어느 누리꾼은

"모두가 신뢰하지 않는 강만수를 왜 계속 데리고 가냐고
물었는데
대답은 '경제팀이 잘하고 있다'라니
이게 무슨
대답인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강만수 왜 안 자르냐 같은 질문은
온 국민이 궁금해 하는 질문인데 경제팀을 믿어 달라,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적 없다,
경제가 우리나라만 어려운 것이 아니지 않느냐,
자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등등!

두루뭉슬한 변명성 답변을 하는데도
왜 질문자는 끝까지 추궁하지 못하나
답답하다"며

"저 같으면 그럼 차관은
왜 잘랐냐고 묻겠다"라고
말했다.

"혹시나 하고 봤던 1시간이 아깝다.
날카로운 질문과 뭔가 와닿는 답변을 애초에 기대한
내가 멍청한거지."

"청와대가 정해준 질문 국어책 읽고
대통령은 홍보용 접대멘트 날려대고.
짜고치는 고스톱 티
팍팍난다."
 
"질문 하나에 대답 하나 그리고 끝?
이게 뭔 대화냐?
자판기하고 대화하는것 처럼
기계적"이다.

"이명박이 로보트도 아니고 대화가
왜 이따위냐?"

특히
문화평론가 김원은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동어반복’과 ‘재탕’이 귀에
꽂혔다."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통령을 제외한
100여명의 패널은 다
‘허수아비’였다."

"‘질문’만 있고 재반박이 없는 ‘질문 쇼’는
한 사람의 장황하고도 공허한 일장
연설로 끝났다."

‘국민’이 목도한 것은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고, 귀가 있으나 잘못 알아듣는 1
00여명의 완벽한 의사 불(不)소통의
100분이었다."

"표정관리에 실패한,
패널들의 부릅뜬 표정이야말로
‘국민’이 감정이입할 유일한 눈 둘
곳이었다."

미디어 오늘

 
역시
참으로 더 들을 수 없는
수박겉ㅤㅎㅏㄺ기식 홍보성 '대화'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조중동은 '대통령 국민과의 오해'
모두 풀렸다,

앞으로는
경제발전을 위해 대통령에게 힘을실어줘야 할때라고
아무런 수치심도 없이 철면피 발언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


그러면
여기서 한번 물어보자.

이명박 쥐랄쇼는
왜 흥행에 참패했는가?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부터 틀렸기
때문이다.

이명박 '쥐랄쇼'에서 말하는 '국민'이란
국민들이 생각하는 국민이
아니다.

이명박이 말하는 '국민'이란
'강부자'나 '고소영'을 포함한 뉴이한조 일당,
뉴라이트·이명박정권·한나라당·조중동 일당을
말하는 것이다.

다음 한겨레 그림판이 이를
정확하게 밝히고
있다.

한겨레신문


그렇다!

이명박은 '국민과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강부자 공화국' '뉴이한조 공화국'을
선포한 것이다.

특히
이명박이 촛불시위에 관련해
“앞으로 법을 어기거나 폭력적인 것,
불법적인 것은 법에 의해 강력히 처리될 것”이라며
“선진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법을 잘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바로!

'강부자 공화국' '뉴이한조 공화국'
'선포식'이라는 맥락에서
읽어야 한다.

한겨레신문



“이는 대화가 아니라

국민과 타협하지 않고 현재의 강경기조를
밀어붙이겠다는 선언”이라고 한
민주당의 지적도
바로!

'강부자 공화국' '뉴이한조 공화국'
'선포식'이라는 맥락에서
읽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명박 '쥐랄쇼'에서 '쥐랄같은 놈'의 면상을
보면서 울분을 참지 못한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9일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에서 패널 질문에 대답하는 이명박 대통령
 
<출처 : 한겨레 필통 유머>










먹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식객'을 봤다는 해석은 '괜히 밥맛 떨어진다'의 내용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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