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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특별기획, 미안해요 함께할께요

기록방

by 한가해 2012. 9. 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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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제작 심상정,

연출 태준식,

구성 안지은,

조연출 이수현,

촬영 신임호,

자료협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유명희/강석필

 

 

 

 

 

 

 

2012/08/25 - [기록방] - 뉴스타파 23회, 블랙코미디 4대강 120824

 

 

 

 

 

 

공포, 특히 자상이나 창상 등 외상에 대한 공포가 좀 있다.

상상만으로도 늘 같은 반응이 같은 곳인 몸에서 일어난다.

몇 번 당한 적도 있지만, 어렸을 적 접한 영화 같은 매체 영향이 큰 듯하다.

 

문제는 그 반응이 통제권 밖이라는 데서 오는 실질적 공포라는 거다.

늘 같은 반응, 늘 같은 부위.

충분히 통제가 될 수도 있으련만 그게 참 쉽지 않더라.

 

그게 뭐 대수냐, 하는 주변의 반응도 문제를 더 키우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남들 앞에서 입 밖으로 꺼내는 게 주저주저 되고,

늘 혼자 감당해야 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척된다.

이제 일상이 된 공포.

참 거시기 하다.

 

김중태 선생의 [해적]을 읽고 있는데,

원양어선 선원들의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글 중에,

가장 무서운 게,

갑판장이나 헷또의 폭력과 무시, 굴욕보다 망망대해 혼자라는 외로움이었다.

 

외로움이 공포를 수반한 두려움으로 자리잡을 때,

반대로,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극한 외로움으로 치달을 때,

그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생을 마감한다는 것이었다.

 

쌍차동지들의 손을 잡자, 와락 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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