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카카와 호날두의 결전에 불을 지폈다. 인민공차기 만세~!
대부분의 게임은 기세 싸움이다. 축구는 더 그런 것이, 11명이라는 변수의 수 때문에 더 심하다.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북한 꼴 나는 거고, 밀어부치기 시작하면 포르투칼 같은 거다. 치고 박을 줄 알았던 북한과 포르투칼의 경기가 일방적이었다는 데 놀랐고, 대체 어떻게 하면 저리 발릴까 의심과 궁금증에 하이라이트를 찾아봤다. 브라질과도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인민축구단이 발리고 있었다. 이건 뭐 패쑤부터가 안 되니 발릴 수밖에. 비가 내렸는지 그라운드 상태가 엿같아 속공도 흐지부지. 여튼 브라질을 맞이할 포르투칼의 기세만 한껏 살려놓은 게임이었다. 생각해보니 2기 갈탈락티코 멤버인 호날두와 카카의 피터지는 경기를 위해 인민루니 대세가 대세를 접은 건 아닐까? 하는 시덥잖은 생각을 하고 있는 지금 습도 63..
기록방
2010. 6. 22.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