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9-10 부산 영도 봉래동 한진중공업
뉴스캐스트 언론사 50곳 중 8곳만 '희망버스' 보도(미디어오늘) 달 전에 약속된 일정이 있었기에 토욜 오전까지 고민고민했다. 1차 희망버스를 아프리카나 트윗으로 보면서, 2차는 꼭 가야겠다는 나름의 의지를 키웠던 건데... 불안했다. 또 하나의 열사를 만드는 게 아닐까, 속으로 조마조마했다. 희망버스는 지나갔고, 부랴부랴 기차를 알아보고 내려갔다. 낙동강의 흙탕물은 둘째치고 범람이 위험한 수위였다.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에서 가족단위 동지들이 얼마나 힘들어할까, 괜한 걱정도 했다, 기우였다. 내리는 빗물은 그닥 변수로 작용하질 못했다. 그만큼 의지가 확고했다. 부산민예총, B-Boy, 3호선 버터플라이, 노찾사까지. 우산을 접고 춤을 추고나 구호를 외치는 희망버스 승객들은 일당백 자체였다. 9시반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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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0.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