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푹한데 맘은 추워요
세상에 나 혼자라고 느껴질 때, 세상이 시시하다고 느꼈을 때. 둘다 세상과 나라는 관계선이 끊기거나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을 때인거 보면, 아마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인갑다. 더 이상의 관계를 만드는 일이 버거운 이로서는, 관계지향적인 사람들을 보면 마냥 신기하고 안타깝고 부럽고 만감이 교차한다. 사람 다 제각각이듯 세상도 다 제각각이니 살아가기 심심하진 않는 건가? 뜨거운 커피잔을 들고 찬바람 맞고 있으면 사람보다 담배가 먼저 생각나는 건, 아직 덜 여물었기 때문? 슬슬 철도파업지도부 소탕(?)작전이 시작되는가 보던데, 대빵이 이해불가한 단체와는 타협(?)해선 안된다 엄포놨으니, 검찰과 견찰들만 신났겠구만.
그림방
2009. 12. 1.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