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놈, 때리는 놈, 방관하는 놈
공권력이 합법적 폭력이라면, 공권력이 허용한 사적 폭력이 바로 용역깡패다. 사체과 애들도 과학생회 선배들의 소개로 알바를 뛰며 극우화돼 간다. 돈 벌고, 처음이야 심장이 쿵쾅쿵쾅 뛰겠지만,스트레스 해소도 맘껏 하니, 순진한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허접하단 소리 안 들으려고 앞다퉈 주먹을 날리게 된다. 뒷풀이에서 선배들의 호명에 어깨 으쓱하는 아직은 어린 친구들이 이들이다. 웃긴 건 이런 친구들이 힘 좋고 체력되니 경찰을 준비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배운 게 도둑질이니 그도 그럴 것이다. 취업은 하늘에 별따기된지 오래지 않은가. 그러니 어떻게 보면 철거용역 알바가 예비 경찰 양성소 쯤 되겠다. 이들에게 철거용역 알바는 과외 쯤 되는 거다. 왜 중학교 입학 전에 먼저 죄다 학원에서 배우는 거 있잖은가. ..
기록방
2011. 3. 3.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