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 사무총장 김남일, 천재토끼 차상문
김남일, 「천재토끼 차상문」 중에서 (낭독 김상석) 김남일의 「천재토끼 차상문」을 배달하며 이 소설은 유나바머라는 살인자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열일곱 살에 하버드에 입학한 수학 천재, 버클리 대학에서 최연소 종신교수가 되었으나 사임한 뒤 숲속으로 은둔했다가 홀로 산업 문명 전체를 상대로 한 ‘전쟁’을 전개하는 인물. 이 소설에서는 그를 대신해서 토끼가 외치네요. 육식이든 초식이든 생명을 섭취해야만 존재가 유지되는 인간들! 숨 쉴 때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인간들! 속도만으로 모자라 가속도에 몸을 맡긴 인간들! 그러고도 꾸역꾸역 종의 번식을 시도하는 인간들! “토끼 볼 면목이 없다. 어쩌랴, 내가 원래 이런 ‘인간’인 것을!” 천재토끼 차상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남일 (문학동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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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11.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