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 있군요, 쟌차 탈려고 했는데...
상갓집을 다니면서 야간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많았나보다. 뭐 술이, 그것도 소주가 전부였겠지만 그 덕에 내장지방이란 놈이 뱃속을 점령했다. 내장지방이 다 들어찬 몸뚱이는 이제 표피로 그 세력을 확장 중이고, 얼굴의 턱선은 빛을 보는 둥 마는 둥 사라졌다. 잘 몰랐는데 오늘 비소식이 있다. 늘 보는 하늘이나 먼 풍광은 흐릿했기에 오늘도 그런 날 중 하나인 줄 알았는데. 어제 빵구를 떼운 내 쟌차가 돌아왔고, 아침엔 장갑이랑 MP3도 챙겨 내려왔는데. ㅡ,.ㅡ;; 우천 주행도 강행해야겠다는 오기가 발동한다. 뭐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탄다면 누가 뭐라하겠는가. 단, 이곳은 시골길이라 쟌차 전용도로가 없거니와, 시골길이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속력은 광속을 방불케 하는데. 그 운전사들의 따가운..
음악방
2009. 4. 15.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