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와의 문제해결은 '사이'가 관건
어느 순간부터 사랑니를 뺀 적이 없는 난 점점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에 끼는 음식물 때문에 쩝쩝대고 있다. 부추가 들어간 음식은 웬만해선 부추를 빼고 주십사 하고 부탁을 드릴 정도로. 경상도 가서 방아 빼달라는 거랑 비슷해졌다, 빌어먹을. 부추 뿐이겠는가, 고기도 그렇고 나물도 그렇고 이 사이에 끼는 것때문에 이가 달 정도로 닦기 일쑤. 근데 이런 불편이 이 사이에서나 나타났음 좋겠지만 모든 사이에서 대부분 발생하니 문제다. 화장실 변기도 그렇고 수채 구멍도 그렇고 죄다 사이에 낀 불순물과의 승부지 정작 큰 변기는 쉽잖은가. 물리적인 문제에서만 그런 거 같지만 사람 사이도, 집단 사이도 어김없다. 우린 대략 사이를 괄시하고 본체에만 전념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특히 남성 동지들은. 간단하게 상남자 mb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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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2.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