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이 시작된다, 4대강에.
'고양이 쥐 생각해준다'는 옛말은 아직 유효한 걸까? 국민 몇 %가 반대하든 말든 의견수렴 자체를 쓸데 없는 일로 치부하시는 가카께선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4대강 정비사업의 첫 삽을, 환경영향평가는 어쨌든간에, 내일 푼다. 급 자신없는 발언으로 내심 신중을 기하는 뽐새를 살짝 비추셨다지만, 가카의 속마음은 '두고봐라' 식의 자존감이 충만하신 듯하다. '역사가 판단하리라' 참 거시기하다. 진사마처럼 보란듯이 무덤에 침을 뱉은 들 다 파헤쳐진 강토는 어쩌란 말인가. 가카의 섬국가 지향주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친일인명사전에 올릴 수도 없고, 친일대백과사전(?)을 만드는 모임이 있다면 섬국가 지향주의 역시 친일행적에서 초래된 건 아닌지 의뢰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쥐가 있듯, ..
기록방
2009. 11. 9. 15:38